外國旅行, 山行

上高地(카미코지)발 북알프스 고찰

객꾼 2013. 10. 22. 17:26

제가 이번 북알프스 건으로 두번 놀랬습니다

첫번째는, 그날밤 그렇게 소주를 먹고도 다음날 보니 참 청승맞게도 표 안내고 계획서를 올려 놓았데요

술을 마셨으면 누워 자야지

아마도 두시간 가까이 컴앞에 앉아 계획을 짜고 있었을 것입니다

두번째는, 진주팀들의 북알프스 열의에 깜짝 놀랐다는 것입니다

저는 두세분 신청하고 서너분 입이나 대다가 흐지부지 될 수 있다고도 생각 했거든요

 

아~ 그런데 더 큰일이 있습니다

제가 그야말로 간이 철렁 했습니다

시방 두시간째 북알프스 산행기를 검색하고 있는데 5월엔 간 사람들이 없습니다

국제전화도 한시간 가까이 이곳저곳에 했을 것입니다

 

일단 경과보고를 드리자면,

그 시기가 역시 일본의 연휴(약 9일) 기간이라 추석이나 설만큼 교통이 붐빈다는 것입니다

하여 버스대절은 어렵다는 결론이고요(한국 호도트레킹 및 일본 현지 가이드에 문의)

이 사태는 이번 중앙 알프스 조난사와도 깊은 관계가 있어 여행사들이 버스만 대절해 주는 것은 손 땟다합니다

 

그럼 대중교통인데,

대충 마츠모토까지 잘 갔다치고, 마츠모토에서 한대당 4명씩 택시를 타고 카미코지까지 가는것과(12,000엔/1대),

전철로 신시마시마역까지 가서, 그곳에서 버스로(0263-92-2511) 환승하여 카미코지가지 가는 것입니다(1인당 약 3천엔 소요)

여하튼 왜놈들은 매구입니다

택시나 버스나 가격이 비슷해서 택시타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건데, 그 시기에  버스는 운행한다고 전화로 확인했으니...아하~ 택시도 가겠구나

자~ 그럼 큰일이란....

바로 눈입니다

제가 일단 야리가다케 산장에 바로 전화를 넣어 그 시기에 등산이 가능한지 물어 보았습니다

그 아가씨 말은 가능은 하답니다

건데 눈이 엄청나게 많답니다

제 7월달 사진 보았지요

7월이 그 정도인데 5월초는 우떻겠습니까

다만 눈이 보드라운 눈이 아니라 좀 단단한, 아이젠과 스틱의 도움을 받으면 무난히 진행할만한(피켈이면 더 좋고요) 그런 눈이라는 거죠

 

고찰입니다

1. 산행은 우짜든지 가능은 하다

2. 헌데 눈이 장난이 아니게 쌓여 있다

3. 그래서 급경사에서는 위험할 수도 있다

4. 그나마 추위 문제는 겨울날 지리산을 다니는 사람들이니 별로 걱정할 일은 아니다

5. 그래도 장비는 동계장비를 준비해야 한다

6. 그러다 보면 짐이 무거워진다

7. 이 조건을 극복하고 과연 신청자들이 산중에서 3박을 해 내겠느냐

8. 그래도 하산일날 카미코지에 1박 2식에 목욕까지 할수있는 산장은 있다(10,000엔 혹은 13,000엔/1인)

 

결론입니다

* 현재 정보로는 도저히 결론을 못 내리겠다

 

처음 7시간은 거진 이런 길이거등요....

막판이 좀 급경사이긴 한데 절벽은 아니고요

항상 사진은 좀 겁나게 나오잖습니까

자~

시간은 아주 널널하게 짰으니 출동할까요?

가다가 힘들면 야리까지만 갔다가 내려오모 하루 여유가 더 생기니 걱정은 없고, 정 힘든 분들은 산장 텐트장에서 대기하고 계시모 되고,

북알프스의 우기는 6월과 7월 9월이니 의외로 좋은 날씨일 수 있습니다

 

긴장 좀 하시라고요

그리고 거북님이 총무를 맡으라는 중론입니다

그렇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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