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일본 북알프스 산행 모집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이 있지요

조금전에 진주팀 몇몇분이 모여서 소주 한잔 하다가 불현듯 나온 말입니다

내년도 5월이 1일은 근로자의 날이고, 2일은 평일, 3일은 토요일, 4일은 일요일, 5일은 어린이날, 6일은 아마도 초파일 인 듯 싶습니다

하여 근로자에 해당하는 분들은 2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내면 6일 연휴가 되는 셈입니다

 

하여 이 황금같은 연휴를 활용할 궁리를 하다가 북알프스나 한번가자 이리 되었습니다

대체적인 계획은 이렇습니다

 

0 기간 : 2014. 5. 1 ~ 6, (5박 6일)

0 장소 : 일본국 북알프스

0 구간 : 진주 - 김포공항 - 나고야- 마츠모토 - 카미코지(1박) - 묘진 연못 - 도쿠사와 산장 - 요코오 산장(1박) - 살생 산장 - 야리가다케 야리산장 (1박) - 나카다케 - 미나미다케 산장(1박) - 빠꾸(되돌아 온다는 말임) - 덴쿠바라 - 카미코지 온천(1박) - 마츠모토 - 나고야 - 인천공항 - 진주  

0 산행방식 : 산장 텐트장에서 야영을 원칙으로 함, 짐이 부담되는 분들은 자부담으로 산장박(약 6,500엔 8만원)

0 회비 : 80만원/1인

           (일단 신청자가 정해지면 제가 지정하는 날짜, 이 가을안으로 회비를 납부하셔야 되며, 회비 납부 후 포기자에게는 다만 50%의 금액내에서 되돌려 드림을 확실히 말씀 해 둡니다) 

0 제공사항 : 국내, 해외 교통비, 야영장비, 물값, 마지막날 온천 숙식비, 강남 터미널 뒷풀이 비용

0 모집인원 : 저 빼고 9명(선착순에 의함, 글 올리자 바로 신청 접수함) 

0 세부 산행일정

 

- 5월 1일(목)

   00:00  서울행 심야버스 탑승

   03:30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08:40  나고야행 제주항공 출발

   10:40  나고야 공항

   13:00  제이알 특급 나고야역 마츠모토행 출발

   15:00  마츠모토 도착

   15:30  카미코지행 버스탑승

   17:00  카미코지 도착, 아영

 

- 5월 2일(금)

   05:00  기상

   07:00  식사 후 산행 시작

   10:00  도쿠사와 산장, 중식

   15:00  오코오 산장 도착, 야영

   

- 5월 3일(토)

   05:00  기상

   07:00  식사 후 산행시작

   09:00  야리를 보는 계곡

   12:00  살생 산장, 중식

   14:00  야리가 다케 야리 산장도착, 텐트 설치

   15:00  야리가다케 정상 등정

   16:00  텐트장 복귀, 석식

 

- 5월 4일(일)

   04:00  기상, 일출 감상

   08:00  미나미다케 산장을 향하여 산행시작

   09:00  오오바미다케

   10:00  나카다케

   12:00  미나미다케 산장 도착, 야영

 

- 5월 5일(월)

   03:00  기상

   03:30  신행시작

   05:00  텡구들판 들머리 우회전(혹은 어제 지나온 야리가다케로 직진) 

   07:00  야리를 보는 계곡 합류

   09:00  요코오 산장

   12:00  도쿠사와 산장, 중식

   15:00  묘진 연못

   16:30  카미코지 온천 숙박

 

- 5월 6일(화)

   08:00  온천 호텔에서 조식 후 출발

   10:00  마츠모토

   13:00  나고야 도착, 중식

   15:00  나고야 공항

   16:40  인천공항 출발

   18:40  인천공항

   20:00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뒷풀이

   10:10  진주행 심야버스(익일 02:00 경 진주 도착, 뿔뿔이 해산)

 

 

이 뭐 머리속에 다 있네요

이런 탁월한(^^~) 가이드와 더불어 여행 한번 가입시다

대체적으로 위험 구간도 없고요

시간도 아주 널널합니다

이건 거진 놀러가는 수준입니다

체력은 박짐 지고 지리산 오르락 내리락 하는 정도면 다 됩니다

다만 변수는, 5월초는 거진 눈이 지상으로 10미터 이상 쌓여 있을 거고요

가이드 하는 저도 5월에는 한번도 안 가 봤습니다

하여 변수의 소지가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죽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건 장담합니다

기온은 우리 5월 하고 거진 낮밤이 비슷하니, 동계장비(아이젠, 스패츠 등) 확실히 챙기시고 복장은 지리산 그 시절에 가는 정도 준비하시면 거뜬합니다  

 

자~

코스를 사진으로 미리 한번 보실까요

해마다 틀린 사진으로 짜집기 한 것이니 계절에 혼동 없기 바랍니다

 

 

 

 

우리가 가는 코스도 입니다

다만, 화살표는 우리가 가고자 하는곳이 아니오니 무시 하시기 바랍니다

2007년도에 우리가 진행한 방향 이오니 무시 하시고 지도만 보시기 바랍니다

오른쪽 내려온 길 따라 올라 갔다가 되돌아 내려 옵니다 

 

 

 

 

 

첫날 야영하고 출발할 카미코지 갓빠다리입니다

주변에 상점도 많고 호텔도 있고 술파는 곳도 많습니다

마지막 하산일 이 마을에서 적당항 온천욕 할만한 집을 찾아 숙식을 해결할 생각입니다

 

 

 

2일째 머물 요코오 산장 화장실입니다

바로 옆으로 계곡이 흘러 물소리가 요란합니다

앗차~

그런데 이 산장에 텐트장이 있는지 미처 확인을 못했네요

변수 있으나 큰 차이 없습니다

한시간 더 걸으면 되니까요

 

건데 텐트장이 없다면 산장박을 할 요량으로 따라 붙으신 분이 있다치고,,,,박짐 멘 사람들이 좀 피곤해 지겠네요

생각해 보니 간단하네요

텐트장이 없다면 산장박 하실 분들은 여기서 하시고, 박조들은 한시간 쯤 진행 하시면 좋은 곳 있습니다

그예서 주무시고 다음날 만나 같이 출발하모 되겄네요

 

 

 

 

 

 

한시간쯤 진행하모 있는 공짜 텐트장 입니다

 

 

 

 

 

 

5월초는 이보다 훨씬 심할 것입니다

이때는 7월 중순입니다

 

 

 

 

저 밑에 계곡이 '야리를 보는 계곡' 입니다

눈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쌓여 있을 것입니다

사진대로 오르는 것이 아니라 저 계곡을 따라 정상으로 따라 갑니다

 

 

 

 

 

야리가다케 정상입니다

우리말로 옮기자면 '창처럼 뾰족한 산' 입니다

 

 

 

 

 

 

저 붉은 집이 보이지요

야리 야리가다케 산장 입니다

텐트장 좋습니다

3일째 저곳에 텐트 쳐 놓고 정상 왕복합니다

 

 

 

 

야리가다케 산장에서의 일출입니다

후지산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일출 서너번 보았습니다만, 정상에서는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만약 내년에 같이 가지게 된다면 이번에는 정상에 올라 일출을 볼 생각입니다

 

 

 

 

 

 

4일째는 널널 합니다

두서너 시간 자전거로 갈만한 길을 걸어서 미나미다케 산장 텐트장으로 갑니다

 

 

 

 

 

저 아래가 미나미다케 산장입니다

텐트장도 제법 멋있지요

저 너머가 좀 위험한 절벽 구간으로 저도 세번 지났습니다만, 별로 가보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이날 시간이 널널 하므로 텐트 쳐놓고 맛이나 볼 사람들 안내 할수도 있습니다

 

 

 

 

 

미나미다케 텐트장에서의 아침입니다

그야말로 사통팔달입니다

저는 처음에 저도 모르게 울었습니다

 

 

 

 

 

그리고 5일날 되돌아 나오는 길입니다

아마도 제일 많이 걸어야 되지 않겠나 싶은 날입니다

이곳에서 계곡으로 바로 빠지는 산행로 있습니다

저도 안가본 길이라 자신은 못합니다만, 나름 정겨운 점도 있을 것입니다

왜놈들도 이 길로 내려 가는 놈 한놈도 못 봤습니다

미리 산장에서 물어야 겠지요

 

 

 

 

오른쪽 사진에 안 나온 봉우리가 두사람 서 있는 곳이고,

제 눈에는 보입니다만 이쪽으로 뚜렷한 산길이 있네요

나름 멋지지 않겠습니까

우리말로 '질러가는 길' 되겠습니다

 

 

 

 

우리가 출발했던 카미코지로 다시 되돌아 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서 이곳에 멋진 온천을 찾아서 하루밤 유하며 정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나고야로 돌아와 비행기를 타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자면 이 구간은 산행로 라기 보다 여행지입니다

그래도 25키로 정도를 메고 헤메야 하니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자~

제가 생각하기에도 이런 기회 없습니다

 

선착순이오~

어서 누지르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