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일짜 : 2014. 5. 18. 07:00 ~ 15:30
0 동행 : 근우네
이번주는 운동만 할라 했는데 달래가 세석평전 가려는데 어떤 코스로 가면 좋으냐는 카톡이 왔길레 답하다가...
나도 문득 음양수 물맛이 그리워진다
근우한테 전화를 넣어보니 마침 일요일이 빈단다
아침 7시에 저네집앞에서 만나기로 하다
토욜은 고향집에 가서 오후에 싸이클이나 좀 타려했다
저거매랑 같이 먼저 처가집부터 들렀는데 멸치막에서 나온 회를 안주로 술판이 벌어지는 바람에 운동이고 나발이고~
나이 오십이나 되었으면 부모 뭐하시나부터 챙겨야지
아버지로 부터 전화가 오셨기로 뭐하시냐 하니 어무이랑 고사리 꺽고 있단다
급히 저거매 운전시켜 고사리 밭으로 가니 이미 반이나 꺽으셨더라
언제나 철이 들란가
솔바구니 산장 마당에 차를 두고 올랐다
지리산에서 제일 쉬운 코스중에 하나인데 선수들이 제법 헥헥거린다
예전부터 저곳에 가 보고 싶데
올 가을엔 꼭 가봐야지
무언가 동굴이라거나, 옛 흔적이 있지 싶어
다섯번인가 쉬면서 음양수에 이르렀다
쌈밥에, 대지개이 수욕에, 소주 한잔이 거진 환상이더만
밥 묵고 잠시 누웠는데 어찌나 깊이 잠들었는지~
몇분 자지도 않았다는데 한시간은 잔 듯 하더라
거림 옛길로 내려오다
쑈를 하면서~
나래박쥐나물,
먹을 수는 있는데 맛은 별로다
왼쪽으로 계곡을 건너는 지점,
수량도 제법 풍부하고 고요하니 여름 한철에 풍유를 즐길만한 곳이다
이곳이 조금 헷갈리는 지점이다
달래도 뒤따라 내려오다가 이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 그대로 치고 내려간 모양이다
제법 헤멧을 거여
온통 넝쿨이던데~
북해도교 만나기 직전, 남은 소주를 정리하다
거림 소나무 직전에서 알탕하다
정말 시원하더만
물도 많이 따뜻해 졌고~
다음 산행은 유월 어느날 통신골로 올랐다 오기로 한다
그때는 두루치기 준비하여 버스타고 다녀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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