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國旅行, 山行

가족여행 3 - 인도네시아

객꾼 2016. 8. 22. 15:00

바탐이라는 해변도시던가?

리조트에 이틀을 묵고 다시 일요일 이른 아침에 싱가포르로 돌아 온단다

개인적으로 이 코스가 제일 마음에 들더만

원껏 수영도 할 수 있고 말이여 






2일째 저녁무렵 들어와서 인도네시아 리조트 같은 방에서 2박 하고, 4일째 아침에 다시 싱가포르로 나간단다

인도네시아 현지가이드는 한국말이 꽤 유창한 스스로 김삼식이라 칭하는 사람이다

사람이 너무 착하고 순수하더라

이 식당에서도 혹시나 하며 맥주 한병 시켰더니, 종업원이 세상 태어나고 그런 주문 처음 받는다는 표정으로 빤히 쳐다 보더만 






인디카 쌀도 먹어보니 먹을만하데

오히려 소화는 더 잘되는거 같아

우리는 아밀로펙틴 함량이 많은 찰기 있는 쌀을 선호하고,  저들은 아밀라아제 함량이 많은,  긍께 밥알이 따로 노는 쌀들을 선호한다

그려

후덥지근한 지방에서 쌀도 끈적거리면 그것도 좀 그럴거 같더만

다 술안준데 술이 없어요(맥주 두캔 가져가서 마셨나?)






리조트






완전 내세상이제

물어보니 관리인은 7시 까지고 개인이 알아서 9시까지 이용 할 수 있데요

미리 알았으면 더 서두를 건데, 나중에 7시나 되니 쪼차 내뿌더만






가이드가 방에 도마뱀 돌아 댕겨도 비명 지르지 말라기로 설마 했는데 한마리 있더만

우리방에 나타나 다행이지 딸들 방이었으면 난리 났겄다

한국 도마뱀은 가지고 놀고 그라는데 이건 좀 징그럽더만

휴지에 싸서 들고가 공중낙하 시켜줬지

건데 사진으로 보니 참 귀엽네






밥 먹기전에 아침에도 한수영하다






싱가포르 맥주 타이거 제법 마실만 하더만






딸들은 간단간당한 시간에 겨우 요기나 한다


















인도네시아 불교사원,

그란디 사원에 관우상이 모셔져 있네

오히려 중국측에서는 유비보다 관우를 높게 쳐준다 하더만 그런 모양이다

유비랑 장비는 관우 시다바리네

우리 딸들도 신기한지 그리 중얼거린다






중앙 건물에 불상이 모셔져 있다
























미니 발리란다

1인당 20불 선택 관광이다

그려

삼식씨 한테 팁은 줘야제






























갑자기 소나기 내린다

정말로 이 지역은 일기예보가 소용없다

요즘 우리나라도 예보에도 없는 소나기 자주 내리니 단무지 무 심어놓은 우리는 참 좋다




































비에 쫒겨 이 자리에 죽치고 앉았다

그니깐 이 자리값이 1인당 20불인 셈이다






저쪽 남녀 소나기 흠뻑 맞으며 걸어오는 모습을 보고 희라 말한다

'와~~멋있다'

'희라야~, 저건 멋있다고 하는게 아니라 무식하다고 해야 하는거야~'












시간만 나면 저거끼리 사진놀이다






























강가에 있는 어느 후덥지근한 집으로 점심 먹으러 출동~






역시나 왕도마뱀 기어 다닌다






나는 재수좋게 이곳에서 육군 장교 동기출신들 관광온 팀들한테서 소주를 맥주컵으로 한컵이나 얻어 마셨다

내가 주라고 한거 아니다

등지고 앉았는데 뒤쪽에서 다가와 가득 따라주고 가더라

술꾼은 뒷모습만 봐도 표가 나는 모양이다






민속마을
















오후는 안마 후 자유시간이란다

우리는 안마는 안 받기로 했다

대신 안마집 휴게소도 참 좋더라

와이파이도 가능하게 해 주고~


혼자서 바깥으로 나가 보았다

지갑을 보니 5달러 짜리 싱가폴 달러가 있다

슈퍼를 찾으니 안보인다

식당이 하나 있다

바깥에서 보니 냉장고에 맥주가 있는 듯 하다

무조건 들어가니 종업원이 맞이한다

뭐라고 하는데 무시하고 냉장고 앞에 서서 타이거 맥주를 손가락질 하며 손가락 하나 세우고, 지폐를 건넸다

저거끼리 회의를 하더니 남자 직원이 지폐를 들고 어디론가 가고, 카운타 할매가 나보고 '이~시아~' 그런다

중국어로 그말이 기다리라는 말 같기도 하고,  앉으라는 말 같기도 한 기억이 있기로 테이블에 앉으니 고개를 끄떡 거린다

건데 중국어랑 인도네시아어가 좀 닮았는 모양이다

좀 기다리니 아까 나갔던 직원이 무슨 돈뭉치를 가득 준다

아마 싱가폴돈 환전한 인도네시아 돈인 모양이다

손사래를 치며 '뿌~야오(필요없다)' 하며 다시 냉장고로 가 한병을 더 주라고 하니 꺼내준다

돈뭉치를 다 주고 가니 그 중에서 또 종류가 다른 몇장을 거슬려 준다

그 돈을 다시주며 한병 더 하니 손사래를 친다

아마도 한병값에 모자라는 모양이다

두캔을 들고 서너발자욱 오다가 다시 되돌아가 젊은 아가씨한테 그 돈을 건네고 돌아서니 뒤에서 그 아이 그런다

'꺄~오~~'

나도 그 소리 기분 좋더라






이날밤은 제대로 본전 뽑았다

두시간 가까이 놀았다




































다음날 아침~






5시나 되어 쾌속선을 탔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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