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행기간 : 2010. 9. 30(목) ~ 10. 9(토)
0 동행자 : 장군봉, PK산장, 호연, 프리덤, 홍도, 객꾼
0 산행지 및 코스 : 일본국 북알프스, 나카후사(中房)온천~스바쿠라다케(燕岳)~야리가다케(槍ケ岳)~다이키레트~키타호다카다케(北穗高岳)~카라사와(涸沢)산장~파노라마 능선~카미코지(上高地)
0 세부일정
# 9월 30일(목)
- 12:10 중앙동 황산명가 식당 집결
- 14:00 오오사카착 팬스타 드림호 탑승
- 15:30 부산항 출발
- 18:00 선상 석식
# 10월 1일(금)
- 11:00 오오사카 하선완료
- 12:00 호다카역을 향하여 오오사카 JR 탑승
- 20:00 호다카역 하선, 인근 공원에서 야영
# 10월 2일(토)
- 05:00 기상, 아침식사
- 07:10 호다카역 광장 택시탑승, 나카후사(中房) 온천으로 이동
- 07:50 나카후사(中房) 온천 도착, 산행시작
- 11:10 갓센(合戰) 산장
- 12:55 스바쿠로(燕岳) 산장 도착, 텐트설치, 중식 후 스바쿠로다케 왕복
# 10월 3일(일)
- 05:00 기상
- 05:35 오오뗀죠우다케(大天井岳)를 향하여 출발
- 08:20 오오뗀죠우(大天井) 산장 도착,조식
- 09:50 야리가다케(槍ケ岳)를 향하여 출발
- 12:00 니시다케(西岳), 중식은 비상식으로 대체
- 16:20 야리가다케(槍ケ岳) 텐트장 도착
# 10월 4일(월)
- 하루 종일 비, 야리텐트장에서 하루 대기
- 14:40 야리 정상 왕복(장군봉, PK, 호연,프리덤)
- 17:40 비 그침, 야리산정 일몰 감상
# 10월 5일(화)
- 05:00 기상, 야리산정 일출 감상
- 06:10 산행시작
- 08:10 나카다케(中岳)안부, 조식
- 10:15 미나미다케(南岳), 다이키레트 구간 진입
- 13:30 키타호다카다케(北穗高岳) 산장 도착, 중식
- 14:36 키타호다카다케(北穗高岳) 정상 통과
- 16:35 카라사와(涸沢) 산장 텐트장
# 10월 6일(수)
- 05:00 기상, 일출감상 후 조식
- 08:00 카라사와 텐트장 출발
- 09:30 파노라마의 안부(屛風의 코루), 파노라마의 귀 왕복
- 12:22 신무라바시(新村橋) 통과
- 13:00 도쿠사와(德澤) 산장
- 14:00 묘진(明神), 묘진연못 왕복
- 14:50 카미코지(上高地), 관광안내소 유료 샤워
- 16:00 마츠모토(松本)로 출발
- 17:05 신시마시마역 도착, 전철로 환승
- 17:23 전철 출발
- 18:10 마츠모토 도착, 역주변 비박
# 10월 7일(목)
- 06:40 오오사카행 제이알 탑승
- 13:10 오오사카 도착, 신이마미에역으로 이동
- 13:30 신세카이 도착 호텔 예약, 짐 정리
- 14:40 인근 玉出에서 중식
- 15:30 오오사카성 관광
- 18:00 도톤보리로 이동, 개별 자유시간 석식
- 19:30 신세카이 호텔로 돌아 옴, 한잔 비루 후 취침
# 10월 8일(금)
- 07:00 기상
- 09:00 호텔 체크아웃
- 13:00 오오사카항 도착
- 14:00 팬스타드림 승선, 출발
# 10월 9일(토)
- 09:00 부산항 도착, 하선 후 조식
- 11:00 각자 위치로
제주도서 날아온 홍도와 중앙동 덕수산맥에서 조우하다
시간이 빠듯하므로 10분안에 쇼핑을 마치라니 춘추용 우모복을 급히 사더니 양말 두어켤레 얻고 몇짝 더 사고 그런다
만나기로 한 황산명가 식당에 이르니 이미 다들 모여 있다
몇날 맛 못 볼 것이니 김치찌게 한냄비에 쏘맥 서너잔 기울이다
항구로 옮겨 수속을 마치다
이번에도 박부장이 힘을 쓰줘 좋은 방을 따로 배정 받으니 3인용 2개실을 제공한다
한잔 기울이고 있으려니 출항하는 듯 하고 18시쯤에는 대마도를 지난다
곧이어 저녁 식사시간을 알린다
밥이 제법 먹을만 하다
가급적 술을 절제하기로 노력하며 밤을 보내다
둘째날,
9시 30분쯤 팬스타 드림호는 나발을 울리며 아카시 현수교를 빠져 나간다
이 날은 오오사카에서 호다카역까지 가야 한다
전철 막차 시간을 알 수 없으므로 서둘러야 될 일이다
안내방송이 나오기도 전에 베낭을 꾸려 맨 앞줄에 정렬해 둔다
그리고 양해를 구해 갈 길이 먼고로 수속을 빨리 밟게 해 주십다 하니, 몇번 우기고 난 후에야 일본인 관광객들 보다 빨리 보따리상들 하고 같이 나가게 해 준다
일본 입국 수속을 탈없이 마치고 마침 당도하는 셔틀버스로 코스모스퀘이어역까지 이동이다
우메다역에서 환승하여 오오사카역에 도착, 호다카까지 JR보통선 티켓을 구매하니 1인당 6,300엔이다
생각보다 싸서 기분이 좋았다
장군봉님 말씀으로는 8번쯤 갈아 타더란다
20시쯤 한적한 시골마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호다카역에 당도하다
마침 우리와 산행 들머리가 같은 교토대 사범대학생 고토미를 만나 같이 저녁밥을 먹기로 한다
고토미는 인근에 호텔을 예약 해 두었다
나카후사 온천으로 가는 버스는 5시경에 첫차가 있고 8시경에 둘째차가 있단다
둘 다 어중간 하다
마침 고토미가 있어 버스비 1,700엔만 우리한테 내고 택시 2대를 타고 들어가기로 합의하다
이 공원,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정자곁에 수도도 있었다
조용히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저녁밥을 먹고 있으려니 경찰 순찰차 한대가 옆에 멈춘다
무슨 문제가 있냐니, 현재까지는 문제가 없는데 이웃 주민들이 전화가 오면 그때부터 문제가 된다 한다
조용히 깨끗하게 놀다가 아침 일찍 떠나겠다니 인사를 건네며 떠나간다
한순배 술을 돌리다가 고토미는 아침 일찍 다시 와 아침을 같이 하기로 하고 호텔로 향하다
호연성과 장군봉님은 텐트를 치고, 나머지는 그냥 그대로 침낭을 깔아 노숙하다
5시쯤 일어나 아침밥을 준비하고 있으려니 고토미가 온다
전날 슈퍼를 찾아 돌던 호연성과 홍도의 말로는 마을에 사람이 없더란다
돌아 댕기며 딱 3명 보았단다
식전에 화장실에 간다고 가다가 깜짝 놀랐다
20여명의 마을사람들이 모여 걸으며 조용히 거리 청소를 하고 있다
일체의 잡음 하나 없다
일본의 무서운 일면을 보는 듯 하다
고토미 보고 택시비 좀 깍아 보라니 7,200엔에 해 준단다
원래는 얼마냐니 7,300엔 이란다
참말 쓴웃음 나오더라
40여분 택시로 가니 나카후사(中房) 온천 산행 들머리다
우리 기사는 택시비를 300엔이나 깍아 주더라
건 일본인들의 관습상 대단한 일이다
30분쯤 가니 제1벤치다
나카후사 온천 산행로는 이렇게 제1, 제2, 제3 벤치, 그리고 후지산을 조망하는 후지미 벤치가 있어 크게 힘들지 않다
제1벤치 바로 아래 계곡에는 아주 양호한 샘터가 있다
다시 30분 진행 제2벤치
고젠다찌바나의 열매
제2벤치에서 50여분 가면 후지산을 조망하는 벤치다
후지미 벤치에서는 구름에 가려 후지산을 조망할 수 없었다
10월초 인데도 단풍이 이쁘게 물들기 시작했다
구상나무 사이로 오오뗀죠우다케(大天井岳) 능선이 나타난다
갓센(合戰) 산장으로 가는 길
박쥐나물 비스무레한 고산식물 자란 산길이 정겹다
갓센 산장에는 매점도 있고 국수 따위도 판다
숙박은 노~
우리 산에는 제법 귀한 마가목(나나카마도)이 지천이다
열매도 얼마나 많이 달려 있던지...
우리나라 였다면 따다가 술 담근다고 난리도 아닐끼구마는~
사람도 단풍색이다
야리 끝자락이 다른산 위로 오똑하다
후지산이 언뜻 보였는데 사진에는 없네
갓센자와의 머리(2489m)에서 스바쿠라다케(燕岳) 능선
갓센자와(合戰澤)의 머리
오오뗀죠우와 야리가다케
스바쿠라다케 산장
이 지점에서 외국인들이 지나길레 어느 나라냐고 물으니 러시아래요
그래서 그 뒤에 오는 러시아 팀들 보고 '글라스비치(안녕하세요)' 하니 억수로 반가워 하데
우리는 한국에서 왔다며 같이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고토미는 내가 러시아 사람들하고 말하는 게 신기 했나 봐
나중에 산정에서 만난 리에한테 '이 아저씨는 러시아 사람하고도 말하고 그래요~'그래
그래 내가 '워~수오 중꾸오위~(나는 중국어도 할 수 있다)하니 눈이 더 똥그래 지데
순진하기는....
지도에 야생화밭으로 표시된 곳,
스바쿠로다케(燕岳),
산의 형상이 제비가 날개를 펼치고 앉았는 것과 닮았다 하여 그리 붙여 졌는데, 제비는 일본어로 스바메인데 스바쿠로는 스바메의 그 지역 사투리라 한다
스바쿠로 산장과 텐트장
야리가다케와 북알 주능선
스바쿠로 산장
텐트 치고 있으니 헬기 날더라
점심은 라면으로~
안동소주와 함께.....
스바쿠로 정상으로~
바다표범 바위(임의로 지었다)
스바쿠로 능선
산정
레인보우, 부처님 후광 모습이다
키타스바쿠로다케(北燕岳)
구름속 야리가다케
정상 기념사진
뇌조,
일본 뇌조의 특징은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것은 일본의 산악신앙과 관계 있다 한다
농경문화인 그들에게 있어 들판에 물을 대어주는 것은 깊은 산속에 있는 어떤 절대자인데, 뇌조는 그 절대자와 가장 근접한 곳에서 사는 신령한 동물이라는 게다
다른 나라에서는 뇌조가 수렵의 대상이었던 것에 반해 일본에서는 숭배의 대상이었단다
하여 지금까지도 뇌조는 겁대가리 없이 사람들 지척에서 제 할짓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운운....
고께모모의 열매,
먹을 수 있으며 과실주나 잼 따위로 가공된다 한다
맛은 씁쓰리 하다
水晶岳 능선으로 일몰지다
에보시다케(烏暢子岳) 방면의 산릉
나가쿠라 리에상과 고토미랑 함께한 밤,
리에 저놈은 산 좀 다니는 폼이데
이 산장의 특징이 주인이 직접 알프스 호른인가 뭣인가 하는 악기를 불며 연주를 한다는 것인데...
호른 20초쯤 불고나서 이빨 20분 까고 그렇데
별다른 이야기도 아니더만 사람들이 얼마나 진지하게 들어 주던지, 그 국민성이 섬찟한 정도더라니깐
호연이성은 말도 못 알아 들으면서 같이 앉아서 뭐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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