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째날,
5시도 못되어 옆방에서는 일어나 돌아 다니는 모양이다
텐트가 이틀이나 비를 맞았고 바람도 무지 강했는데 처음 칠 때 단단히 쳤기로 날려가는 불상사는 없었다
마침 하늘도 화창하고 실바람도 불어 텐트 잘 마른다
장군봉님과 호연성은 벌써 1시간 전에 텐트를 걷어 산장쪽으로 가셨다
우리도 급히 짐을 챙겨 단도리 하고 일출 감상이다
캬~
야리가다케에서는 대체적으로 재수가 좋은 편이란 말여
작년에도 멋지거로 보았는데...
05:39
일출전의 오오바미다케(大食岳) 산정,
오오바미다케 산정 정상부가 제법 넓지막한데 사냥꾼들이 가 보면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잡아 그곳에서 먹고 있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곤 했단다
그래서 말 그대로 이름이 오오바미다케가 되었단다
죠우넨다케 너머 구름이 끓으려 한다
아마도 햇님이 튀어 나올 모양이다
사진 오른쪽으로 후지산도 선명하게 조망된다
후지산 방면을 당겨 보자
햇님 터지다
일출의 야리가다케
우리가 그리 꾸물거릴 줄 알았다면 야리 산정으로 올랐다 왔을 게라며 장군봉님 조금 서운해 하신다
한방에 다 할수 있겠슴?
약간의 미련을 남겨 두시야~
6시쯤 미나미다케를 향하여 출발하다
야리서릉도 깔끔하구나
하시바다케가 생각보다 크게 잡히네
나카다케(中岳)에 올라,
이 곳에서는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다
나카다케에서 호다카 연봉,
마에호다카다케(前穗高岳)와 오꾸호다카다케(奧穗高岳)가 저리 멋지고 선명히 조망되다니....
야리를 조망하다
나카다케 안부에서 아침밥 묵다
이 지점서는 두서너동의 텐트도 칠 수 있겠다
南岳을 향하여
우산을 펼친 모양이라고 카사가다케인가
지나온 야리동릉과 니시다케,
오오뗀죠우다케에서 죠우넨다케의 능선이 멋지다
일반적으로 북알프스 주능선을 야리,호다카 연봉이라 하는데....
야리가다케와 호다카 연봉 중앙쯤에 있는 산이라서 中岳이라 하고, 南岳은 그 보다 조금 남쪽에 있는 산이라는 아주 단순한 의미이다
덴코바라를 향하여~
덴코평원 갈림길이다
여기서 좌틀해 내려가면 덴코평원이다
덴코는 코가 큰 일본神 중의 하나다
南岳 정상에서
南岳 산장과 北穗高岳,
그 사이 오목한 곳이 일본에서 제일 험난한 등산로 다이키레트이다
南岳 산장에서 숨을 잠시 고른 후 곧 다이키레트로 접어 들었다
마침 일본인 여성 산객도 초행길이라 두렵다며 우리에게 따라 붙는다
그 여인 이곳에 서자마자 첫마디가, '생각보다 무섭지 않구마~'라
나중까지 그러나 보자
다이키레트로 접어 들기 전 뒤돌아 보다
대체적으로 무난한 코스
이때까지도 무난한 코스
서서히 똥줄 재렸을 게야
구름속의 北穗高岳
칼데라 지형의 단풍
코스 좋고요
조금씩 발발거리기 시작하더만
한 다섯군데는 정말 무섭더만
그나마 pk산장님과 프리덤님은 너무 각오를 단단히 하고 왔기로 좀 시시했다는 뒷담화가....
일동 만세~
일본여성도 따라 하는 거 보니 발음은 거진 비슷한기라
여긴 저 발판이 없으면 제법 무서운 곳인디....
아마도 근간에 새로 설치한 모양이라
구름 흩날리는 지나온 南岳
오쿠호다카산 자락,
이곳에 야생화 지천이었지 아마~
다이키레트 안부,
길은 이곳에서 北穗高岳로 올라친다
이 길 반대편에서 진행해 오면 제법 무서운데 말여~
정상으로~
올라 가자~
되돌아 내려다 보기 무서운 곳 몇군데 있지
혹시나 쇠줄 끊어질까 얼매나 단디 잡고 오르는지....
정상으로~
개인적으로 제일 무서운 곳,
2006년에 처음 갔을때 이곳에서 너무 무서붜 나도 므르게 무릎걸음 하다가 까져서리 낫지를 않아 꽤 고생 했자너
그 두어달 후에 아연맨에 출전할때까지도 안 나아 가지고 말여~
北穗高岳 산장에 거진 도착해 가는...
다이키레트 구간만 딱 3시간 30분 정도네
北穗高岳 산장에 도착하여 카라사와를 내려다 보다
무사 통과 기념샷~
얼굴이 퉁퉁 부었네
같이 한 여성산객과 키타호다카산장에서 라면으로 점심을 때운 후 그는 남고 우리는 北穗高岳로 오르다
키타호다카다케 남봉 텐트장에서 카라사와 하산길로 접어들다
산아래 빤히 보이는 곳,
정말 30분이면 내려갈 수 있겠다 싶은 길을 2시간도 넘게 내려와야 했다
사진으로도 바로 밑이구마는~
시간이 그렇게 걸리다니 신기하단 말이야
그 시간에도 제법 많은 수의 노인네들이 키타호다카산장을 향하여 오른다
아래로아래로~
북알프스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답다는 카라사와 칼데라 지역
야영비를 지불하고 우선 텐트부터 설치,
카라사와에는 산장이 두곳 있다
물론 주인이 다르다
텐트장은 아래쪽 산장에서 관리한다
한잔 소주와 몇병의 맥주로 정을 나누다가 깊이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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