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중봉골로 올라

객꾼 2018. 9. 17. 12:25

이 무렵의 중봉골이 참 좋으리하다

더구나 근간의 현상이라면 버섯도 풍성하리라

허나 버섯은 거진 없더라




중봉골은 지난 큰 물난리때 뒤집혀진 후로 다섯번쯤 지나다니다 오랫만에 가 보았는데, 참으로 많이 안정화 되었다

난 거진 끝까지 오를때까지도 이건 중봉골이 아니라 그 옆골인 줄 알았다 








바위떡풀 피는 지절이다




중봉골은 정말 안정되었다




한번 제대로 뒤집혔다가 안정화 되니 이전 중봉골 보다 훨씬 좋다








한번씩 험한길도 있더만








10여년전 중봉골과 5년여전 중봉골에 비하자면 참 많이도 달라졌다
















한번 더 뒤집혀주면 통신골과도 손색이 없겠다








중봉샘으로 떠억 바로 나와버리는거 보니 예전 오르내렸던 그곳이 맞긴 맞는데 너무나도 달라 졌다




한 삼십년 전에 집 지었던 터 찾아 깊게 들어갔다








새벽에 학봉은 혼자 천왕봉에 다녀 왔다








딸을 위하여 지리산 신령님께 절 드려야 한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정성이 대단하다



요즘 산에 사람 참 없다

토, 일요일도 마찬가지다

설악산도 마찬가지고 아예 사람 만나기가 너무 귀하다

그 넘치던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을꼬




써레봉 지나 황금능선으로 오다가 느진막재로 빠졌다




버스 시간도 안맞아 느긋하게 알탕도 한판했다




허거걱~

이 길에서 순두류 학습원에 교육 온 대포성님을 만나버릴 줄이야

정말 죄짓고 살지 말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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