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산에 가자는 말만 해놓고 안데려 간다기로 영관이가 신백두대간 남은 구간을 계획하다
남해대교 입구에서 영관을 만나 차 한대는 그곳으로 두고 진교면 안심리에 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전망대 데크로 찾아들어 집을 지었다
그 데크가 화장실이며, 물이며 다 구비된 곳이더라만 다만 화장실 물이라 식수로 삼기에는 그렇다
만취한 밤을 보내고 다음날 금오산 정상으로 차를 옮겨 놓고 남해대교를 향하여 진행하다
난 신백두대간이니 그런말에는 별 흥미나 의미를 두지 않는다
다만, 평소에 생각하기로 남녁 해안가 끝자락에 있으니 왼갖 잡풀이 무성한 그런 산길로 알았다
제법 산맛이 있는 아주 아름다운 산길이었더라
진작 그런줄 알았다면 미리 와 보았을 게다
다음에 짜투리 시간이 있으면 한번 더 걸어보고 싶은 빡쎈 내리막과 오르막이 조화로운 산이었다
마지막 연대봉에서의 고향 조망도 꽤나 의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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