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영남 알프스 야영

객꾼 2020. 6. 25. 11:07

산에 많이 다니는 줄이야 식구들도 다 알지만 지리산 급히 내려가 다른 산 간다니 다들 혀를 찬다

그런 아빠가 신기한지 희인은 몇번이나 종알 거린다

11시 10분에 집 앞에서 만나기로 한 사람들이 10시 20분부터 빨리 안오냐고 족치는 전화다

배내고개에 이르니 13시도 안됐다

잔치국수 한사발에 막걸리 몇잔 기울여도 울산 것들은 오지를 않는다

정자로 옮겨 막걸리잔 기울이고 있으니 비로소 당도한다

 

한대의 차로 주암마을에 이르러 주차비 지급하고 느긋이 오르기 시작한다

 

 

한시간쯤 오르니 쉬어가기 좋은 곳 있다

긴 긴 막걸리 타임

  

 

예상외로 데크에 사람이 없다

아주 널널하게 집 지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막걸리가 세병이나 남았더라

그거 다 마시고 마침 주막이 문을 열어 한되 더 사 마시고 내려오다

 

내려오는 길에 알탕 한판!

 

올라가나 내려가나

 

 

올라가는 길이군

 

사진이 뒤죽박죽이다

그래도 재미난 산행이었어

문구는 대포님이랑 내 술에 질리고 말았지만^^

그래도 한달에 최소 한번은 발 맞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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