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세동치 야영산행

객꾼 2021. 1. 12. 14:53

당초 바래봉으로 올라 하룻밤 유하고자 하였으나 주말에 단속 소식이 전해져 온다

확실한 정보는 아니지만 만에 하나 기분 잡칠일 있나

야영지를 세동치로 급히 바꾸었다

 

다행이다

별로 숨이 가프지도 않고 더군다나 머리가 어지러워지지도 않는다

몸에 그럭저럭 힘도 모인다

그래 무언가 약이 잘못되었기는 된 모양이다

조만간 병원에 가서 진지하게 상담을 한번 해 보아야 겠다

누구는 끊으면 큰일난다고 하고 누구는 끊어도 상관없다고 하고,

참으로 고혈압과 고지혈증약 만큼 말많은 것도 없지 싶으다

 

건데 어제는 모르고 챙기지 않아 고혈압 약을 아니 먹었고, 오늘 일부러 공복상태에서 재어보니 딱 정상혈압이다

이거 뭐 어찌되는건지, 여하튼 의사말도 곧이 곧대로 믿을바는 아니다

지난 1년간 어지러워 헤메인거 생각하면 화도 안나고 억울하기만 하다

 

술은 안 마시는게 맞다

평소 같으면 이 자리에서 2차했다 

 

바래본쪽으로 생각보다 눈이 많이 남았더라

 

조금 이른 점심,

역시나 이때까지도 술 입에 안대고 있다

 

출발~

 

 

 

 

 

서울서 내려온 황하주네 식구란다

 

 

 

컨디션 좋아요

8일째 금주중

 

 

 

작년에 소홀했던 근력만 좀 강화시키면....,

 

세동치샘

1년 내내 물이 나온단다

 

희라가 사진보고 추워보인다기로 안춥다는 인증샷~

 

아침

 

 

 

몇년전부터 내가 보관해 왔는데 난데없이 시방에야 주인찾는다 난리다

이 즈음의 날씨에는 벙어리 장갑 아니면 손이 얼어터져 안되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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