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영남알프스

객꾼 2021. 5. 21. 14:51

뚜버기와 대포행님을 새벽녘에 석골사앞에 내려 라면 한사발씩 끓여 드리고 나는 잠시 눈을 붙였다

그들은 이른바 영알태극종주를 한단다

나는 청수골에 차를 두고 호박이 차로 배내고개로 올라 제약산에서 그들을 만나 내려올 계획이었다

첫날 계획은 그럭저럭 되었난데 그날밤 객꾼들이 너무 많이 모였다

다음날 종주는 자연스레 스톱되고 술이나 한잔 마시고 갈 사람들부터 가자 되었다

 

 

 

 

 

 

 

 

 

 

 

남은 사람들이라도 배내고개에서 꺼꾸로 청수골까지 오자 되었다

하지만 그들이 남겨두고 간 막걸리가 너무 많았다

우리가 만나면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일들이 일어난다

결국 간월재에서 그 지루한 임도따라 청수골까지 걸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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