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은 추석앞으로 연휴가 많았지
웬일로 마눌이 금요일 내려가잔다
나야 좋지
눈치안보고 술 실컷 마실 수 있으니~
추석 뒷날에 남해자전거 한바퀴 약조되어 있는바라 그 연습으로 창선을 돌아 보았다
형은 참 눈치가 없어요
창선에서도 제일 경사진 곳으로 안내해버리니 마누라가 그냥 손들어뿌데
여긴 나조차도 처음 가 보았다
자전거로 그대로 죽방렴으로 갔다
아침에 잡은 걸로 일단 먼저 한잔했구나^^
손도해협
결혼하고 마누라가 발에 따라가는 거 처음 보았지 싶다
정말 내가 먹을 복은 있어요
나만 가면 뭐가 막 잡혀^^
이 갈치 우리 아니면 버린다기로 아까워서라도 마눌이랑 손질해서 냉동고에 넣어 두기로 했다
장담하건데 대한민국 1등 회맛이다
발막여관이다
임시 술집인가?
또 하루는 창선을 돌아 보았다
난 이번에 고향땅에 내 안가본 곳이 많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런 산길들이 있었다니~
추석 앞날은 형친구들 낚시 하는데 따라갔다
뭘 잡기는 한거 같은데 기억이.....,
나는 우리 동네가 홍도보다 절경이더라
추석날 또 발막에 모였다
다음날 남해한바퀴가 약조되어 있으니 말이다
진주에서 동이랑 대포형도 왔다
강대령이랑 명시리도 불렀다
안주는 풍부하니 말이다
강대령 저 자슥은 놀고싶어 여태 군대생활을 우찌 했을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