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농번기였던 모양
마눌이 딱 둘이서만 여행을 가잔다
일이 바쁜데 멀리 갈수가 있나
후딱 정리해뿌고 봉화산에 올랐다
그 길 요즘 사람이 안 다니는지 거진 정글이 되었더만
새차는 못 올라 가겄어
잔소리 안듣고 공개적으로 마실 수 있으니 좋은 점도 있더만
여기 벌써 몇번째여
조망은 좋아요
한번씩 같이 가야~
이 입는 침낭은 마윤제 작가한테서 받은 후 처음으로 입어(덮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