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1
런 12km
바다수영 3.2km
이교수님은 엉치뼈에 통증이 심해 못 뛰겠단다
홀로 남강 한바퀴 돌았다
힘이 너무 없어 뛰다가 세번이나 쉬었다
아침밥 먹고 호박성이랑 고향 동네로 갔다
가는길에 처갓집 죽방렴에 들러 멸치 뜨고, 횟거리 챙겨 집으로 가서 부모님과 잘 썰어 묵었다
그 후,
바닷가 마을 정자에서 한시간쯤 뒹굴다가 바다로 뛰어들다
한이십분 가다가 멈춰 돌아보니 호박성은 어디로 샛는지 안 보인다
홀로 저어가다
D-20
싸이클 134.5km
가는 길에 호박성 태워 진양호 뺑뺑이 코스로 가다
일단 서로 속도가 안 맞으니 13시에 만나 점심을 먹기로 하고 각개전투로 나아가기로 하다
출발 9시 16분,
3바퀴 100km를 도니 정확히 13시다
호박성은 오다가 배가 고파 수곡삼거리에서 외상으로 밥 먹고 있다한다
어탕 한사발 시켜 놓고 시원한 비어 한잔~
밥 먹고 기다리고 있으니 오기는 왔다
나이 오십일곱인데 대단한 영감탱이다
엊그제 45km 타고 올해 두번째라는데 그 장거리를 견뎌내니....
4바퀴째는 뺑뺑이를 꺼꾸로 돌았다
수곡삼거리에서 외상값 갚는 김에 시원한 찬물 한잔~
느린모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돌다보니 너무 수월하게 청동기 박물관에 다달았다
지나치기만 하고 한번도 가보지 못한 전망대로 일부러 들어가 보았다
인증샷 하나 박고~
다음주 일요일엔 166k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