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길 가다가

객꾼 2013. 12. 30. 10:58

남강 다리목에서 칼장사 만났다

이런말이 있잖은가

인생하처불상봉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면 비켜가기 어려우니 원수 만들지 말고 살아가란다

 

진주 사람들 사이에는 이런 말들이 있다

퇴직후에 남강타리에서 만났을제 인사는 나누고 지나는 사람으로 기억되자고

자기 돈으로 월급 주는것도 아니면서 너무 아래사람들 괴롭히지 말자는 게다

 

칼장사 지나치니 불쑥 그 말이 생각나는 아침이다

오늘 칼 많이 파소 하고 헤어진 그 장면도 묘한 순간이었다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따 수악한 놈(님)들~  (0) 2014.01.23
산다는 것  (0) 2014.01.09
이상하게 귀찮어요  (0) 2013.12.03
가을일  (0) 2013.11.20
막걸리 한잔  (0) 2013.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