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행,자전거

동해안 자전거길 1

객꾼 2014. 7. 20. 09:34

2014. 7. 19. 토요일 - 1일차-


일단 부산에서 시작하기 전에 진주에서 부산까지가 문젭니다

하루에 끊기 너무 많아 의령 신반까지 버스로 가서 110km만 진행할라 그랬죠

건디 버스 짐칸이 작아 처음에는 안 실어 준다더만 우리가 불쌍해 보였는지 앞바퀴 풀고 실어 보라기로 좋다 하였난데

닝기리

앞바퀴를 우찌 푸는지 알아야 말이지요

 

할수없이 남강 자전거길 따라 남지까지 와서 낙동강길 만나 부지런히 저어 내려왔지요

뱃시는 거진 뻗어 버리더만요

첫날 하루에 거진 200km를 내빼 버린게 이번 라이딩의 최대 실수이지 싶습니다만,

어데 다른 방법이 있어야지요

 

아침에 다시 생생해졌지만 어제밤 밥도 못먹고 자버리데요

오늘은 지하철로 해운대까지 가서 라이딩으로 진하해수욕장 까지 입니다

어제는 숙이네 집에 신세지고 오늘은 경란이 집에 신세 질 계획입니다

 

진주 남강로를 따르다

이 길이 양호하게 낙동강 자전거길을 만나줄까

매일 출퇴근하면서 정말 그것이 궁금했는데 오늘 작정하고 가는 셈이다

결과적으로 손 좀 더 많이 보아야 겠더라

 

 

 

 

 

 

농장 가는길,

지나칠 때 마다 막걸리 한잔 준비해와 마시고 가고 싶은 곳이다

 

 

 




남강 자전거길은 전체적으로 중 이하다

마진 지나자 만나는 첫 난구간,

제주도 돈네코 언덕 올라가는 거 보다 조금 더 힘들더만

 

 

 



 


잠은 대충가다가 정자나 평상 따위에 모기장을 치고 자자 하였다

깔판 두개, 하계 침낭 두개, 모기장 하나, 예비타이어, 펌프, 정비기구, 빵꾸 떼우는 도구, 간편한 옷....

속옷 여벌도 없이 일단 그 정도로 출발이다





 

아직은 팔팔한 순간,

나도 슬리퍼 신고 오는긴데 내도록 후회했네 그랴

 

 

 

 

 

의령 분기점,

여기가 문제라요

초행자는 도대체 길을 모르겠고 물어봐도 어먼 소리만 해삿코~

지금 생각하면 저 철로를 넘지않고 그냥 애초에 진행했던 길을 따라 올랐어야 하지 않나 그리 여깁니다

 

 

 

 

 

알바 한바탕 오지기하고 겨우 낙동강 자전거길 만났습니다

국토종주 때 두번 지나간길이니 여기서부터는 고고씽~

 

 

 

 

 

아이고 더워라~

뱃시야 저쪽 슈퍼에 가서 콜라 한병 사다 조~

 

 

 

 

 


자전거 길이 제일 아름다운 양산구간

 

 

 

 

 

양산 직전에서 뻗었시오

겨우 일바시서 막걸리 한잔 마시게 하다

 

 

 

 

 

숙이네 집

우리 간다고 친구까지 불러서 맛난 거 많이도 해 놓았더만 뱃시는 거진 입에도 못대고 잡디다

 

 

 

 

 


사하구에서 장산까지 지하철로 나르다

 






이날이 일요일이라 지하철이 그렇게 붐비지 않았다만,

평일이라면 출퇴근 시간을 피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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