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행,자전거

동해안 자전거길 3

객꾼 2014. 7. 22. 08:58

2014. 7. 21. 월요일 -3일차-


바이크샵 겨우 수배하여 리어 브레이크와 앞 펑크 수리 받았다

결과론이지만 브레이크 고치지 않았다면 이날 그 급비탈들에서 어쨌을꼬

내리 꽂으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자전거 다 손보고 나니 이미 시간은 정오다

경란이 차로 울산 시내구간은 뛰어 넘어 준단다

한시간 넘게 차로 달렸다

구룡포에 내려 마침맞은 정자가 있어 두시까지 푹 잤다

 이후 라이딩하여 나아가니 해수욕장들이 무수히 나타난다

그렇게 한참 나아가니 낯익은 곳이 나타나고 사람도 많은 호미곶이다

 

또 한참을 진행하니 포항시내 구간이다

포항시장과 지역 공무원들이 미워 죽겠더라

제발 자전거길 표시라도 해 놓으면 좋겠다

그렇게 혼란속에 나아가다 보니 영일포 해수욕장 나타나고 제법 복장을 갖춘 알만한 이에게 동해안 길을 물으니 마치 대간길에서 백두대간 물을제 개념 모르고 중얼거리는 소리 비슷하게 알려준다

자전거만 좋으면 머하나

적어도 자기 사는곳에서 오십키로 아래 윗동네는 움직여 봐야지

 

우여곡절끝에 칠포해수욕장 지나고

나는 월포해수욕장이라 생각한 곳이 마음에 들기로 멈추었는데 오도해수욕장이란다

샤워장도 있고 대여평상도 많은 곳이다

생각한 바가 있어 몇집이나 묻다가 드뎌 좋은이를 만났다

좋은 이야기와 나쁜 이야기가 있을제 사람은 좋은거 부터 이야기 해야 한다

 

먼저 회초밥을 시키고 지나는 소리로 집 평상에 모기장 좀 치면 안되냐 하니 잠시 머뭇거린다

틈을 노려 1000키로나 움직이려니 한푼이라도 아끼려 그런다 하니 쾌히 응낙한다

그리하여 3만원으로 밥과 소맥과 잠자리와 샤워와 화장실과 전화기 충전까지 해결된 바이다

벳시가 말한바와 같이 너무나 평화로운 마을의 아늑한 모래위 평상에 모기장을 치고 달디단 하루밤을 보내게 된 것이었다

 

 

더위 먹는다는 핑계로 오후 두시까지 오침을 즐긴다

 

 

 

 

 

하도 해수욕장이 많아 기억도 없다

 

 

 

 

 

호미곶,

딸들이 아주 어렸을때 한번 와서 1박한 곳이라 문득 딸들이 보고 싶더라

 

 

 

 

 

전망대에서

 

 

 

 

 

전망대에 이런것도~

 

 

 

 

 

긴 오르막 끝에~

 

 

 

 

 

해안길

 

 

 

 

 

영일포해수욕장,

포항 구간을 다 벗어났다 생각하니 속이 써언한 순간이었다

 

 

 

 

 

운 좋았던 순간,

오도해수욕장이랬지 아마~

 

 

 

 

 

이렇게 멋드러지게 집을 짓고 하루밤 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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