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수욕장에 이르니 오후 두시쯤이다
수영 한판씩 하고~
여름 동해안 자전거길은 잠자리와 샤워 걱정은 없데
천지에 널린게 해수욕장이고 평상이고 정자에다가 더군다나 2천원만 주면 샤워는 간단히 해결한다
벌써 내려온다는 경란조는 산속에서 세월아 네월아인 모양이다
우리끼리 밥을 먹고 세시쯤 접선하여 숙소로 옮겨 좀 자다가 시작된 밥과 술이 새벽 세시까지 이어졌나
당초 계획은 속초에 자전거를 두고 한계령으로 올라 대처봉 찍고 오색으로 하산하여 다시 라이딩을 이어 가고자 하였다
오세암에서 마등령 찍고 느지막히 하산한 경란과 호박씨를 만나 너무 빨았다
더구나 아침엔 장대같은 비다
그냥 개기다가 점심 뭌고 헤어지고는 설악동으로 가다
그곳서 케이블카로 권금성이라 했나
그곳에 올랐는데 안개속이라 아무것도 안보인다
대충 둘러보고 속초로 돌아와 자전거 찾아 고성방면으로 올랐다
한시간쯤 진행하니 장사해수욕장이고 마침 맞은 평상이 하나 있다
그곳에서 짐을 풀고 내일을 대비하다
설악동에서 케이블카로~
아따~
날이 맑으면 제법 장관이겠더만
난 처음 올라본 곳인디 말여
뱃시가 자세히 보면 못생기지는 않았네
이상하게 딸들이 자꾸 생각나더군
백두대간의 추억 때문에 그럴까
뱃시한테도 그렇다 하니 뭔가 느낌은 아는거 같더군
통일기원대불?
장면
막걸리 한통 정답게 나눠 마시고 속초로 돌아와 숙소에서 자전거를 회수하다
그대 시각이 5시가 넘었난데 하릴없이 위족으로 저어 올랐다
마침 쓸만한 잠자리가 나타난다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으려니 주인들이 나나나 처음엔 안된다 하더만 외국인이 있어 그런지 봐 준다
이날 술 너무 마셔버렸네
전날 경란조와 새벽까지 마셨지
이날 마셨지
난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뱃시가 그날밤 삐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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