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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주월산 활공장

보성이 고향이신 청호 형님이 고향 인근의 주월산 활공장이 그럴듯하니 가서 1박 야영이나 하고 오잔다 산거북이 형님이랑 셋이서 출동~ 건디 환갑이 다 되어가는 남정네 둘과 환갑 넘으신 영감, 셋이서 우찌보면 무슨 청승이랴만 나름 재미 있었고 의미 있었다 특히나 돌아오는 길에 벌교 태백산맥 문학관에 들렀는데, 그를 계기로 영화 태백산맥을 보았고, 소설 태백산맥 10권 전집을 읽어보려 구해놓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 두번째 읽고있는 태평양 전쟁 5권을 후딱 읽어 치우고 얼른 읽어보아야 겠다 젊은 시절에 몇권인가 읽다가 만 기억이 있어 더 펼쳐보고 싶은 책이다

달궁야영장, 만복대 야영

거제팀이 만복대에서 하룻밤 보낸단다 합류 하는김에 우리는 금요일 좀 일찍 달궁으로 스며들어 미리 야영을 하다가, 다음날 정령치에서 올라 약속 장소에서 접선하기로 했다 코로나 여파로 달궁 야영장도 한산하다 예약자가 없어서가 아니라 사방 좌우로 떨어진 야영장만 예약을 받아준다 가 보니 거진 우리팀 혼자인듯 하다만 멀리로 보면 띄엄띄엄 한팀씩이 자리하고 있다 요즘 일이 잠시 끝나있는 몽준에게 권해 같이 가 하룻밤 막걸리나 한잔 하자니 흔쾌히 동참한다 자기는 무엇이 바빴는지 금요일 오전부터 움직여 달궁으로 향했더만 좀 두터운 옷만 입으면 딱 놀기에 좋은지절이었다 이 다인용 텐트는 아마 집 지어본지 5년쯤되나 그때 산악부 학생들 설악 동계훈련때 강풍에 날려먹고 수리해 놓았다가 이번에 처음 사용해 보는 것이다 아침..

산 이야기 2020.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