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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청학연못 얼음 위 야영

청학연못이 꽁꽁 얼었다는 소식이다 예전부터 그 위에 텐트치고 하룻밤 보내자고 벼루어 온 바다 그런 연유도 있으러니와 고지혈증 약은 끊은지 4일, 혈압약은 반씩만 복용한지 3일이다 정말 약이 원인인지, 정말 어지럽지 않을련지, 정말 몸에 힘이 모일란지, 정말 겁날 정도로 기대되었다 오호 남무석가모니불~ 일단 어지럽지 않고, 하늘이 하얀 수채화가 되지도 않고, 더군다나 몸에 힘이 모인다 그렇게 숨이 차지도 않는다 일부러 무거운 것은 형에게 다 지웠지만 그래도 20kg은 가까울터이다 덕불고가 쉬자는 시간으로 쉬었는데도 그렇게 힘들지 않다 예전의 거진 90%쯤 회복되었다고 자위할만하나 그정도 까지야 되었겠나 정말 기대를 가지고 더 지켜보며 술도 뚝! 북해도교가 왜 북해도교인가 덕불고가 일부러 묻지 않았어도 나도..

산 이야기 2021.01.06

문산 자전거길 뛰기

지난 1년간 백방으로 어지름의 원인을 찾아 한가하지는 않았다 누군가 일단 보약이라도 한접 지어먹어 보란다 지푸라기라도 잡는다 하지 않았나 난데없이 어지러워 보지 않은 사람은 심정을 모른다 더구나 산을 못가겠음이랴 그 한의사님 참 희한한기라 내랑 의견도 맞지마는 내가 겁날 정도로 고지혈증과 특히 혈압약 복용을 중단하라신다 이유 또한 귀에 솔깃하다 일단 고지혈약은 그 다음날부터 끊었다 건데 혈압약은 세상에 넘 겁나게 퍼져있다 일단 반씩, 그러다가 1/4로 줄이다가 한달쯤 지나면 그마져 중단하란다 오늘 20km 뛰잔다 일단 10km는 전 속력으로 뛰어 보았다 그참 놀랄놀자다 겨우 하루 끊었는데 전혀 어지럼 없이 몸에 힘이 팍팍 붙는다 어라? 그러면 산에도 한번 가보자 바로 약속 잡았다 이 사연에 대하여는 검증..

운동 2021.01.06

낙동정맥 따라가다

이교수님 낙동정맥 하는데 따라 가잔다 경북 영양 멀기도 하다 난 이 구간 낙동을 2005년 5월에 했던데 하나도 기억에 없더라 지난번에 임도를 헤메고 우짜고 카시더만 그 들머리 찾는데도 한참이나 걸렸다 여하튼 마루금 잇자면 임도따라 7km 넘게 가야 된단다 그라면 정작 마루금 걷자면 시간 계산이 안나온다 해 짧은 지절인데도 진주서 새벽 3시반에 달렸는데도 시각은 10시 반이 훌쩍 넘었다 낙동의 이런 모습은 아련하다 어느 길모를 곳을 조은산님 따라 댕기다 보면 이런 장면들은 많았던듯 하다 대충 통밥을 굴러 보아도 같이 진행하자면 일이 안된다 먼저가서 홀로 내빼라 하였다 우리는 그냥 산보나 하다가 날머리에서 몇시경 기다리겠노라고 한 바다 한참 앞서갔거니 하였는데 어느 길 끊어진 곳에 겨우 서 있다 밤이라면 ..

산 이야기 2021.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