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나게 살자

고향마을 이놈이 집 나간지가 오래라 들짐승에게 물려 죽었나 싶었더니 며칠전 병아리 여섯마리를 달고 왔다 생각 할수록 신기한 일이란 말이야 농장 한켠 풀숲에서 알품은 모양이다 수탁은 요놈이다 관상용이라 손바닦보다 조금 더 크다 어째 둘이서 알을 여덟개나 모아서 용케 병아리..

들판에 뭐 된장국꺼리 없나 싶어 호미 들고 어슬렁 거리다 보니 질경이(사투리 : 질갱이, 개구리풀이라는 이름도 있단다)가 많다 요놈은 한나라 시대때 허기에 지친 병사들에게 삶아 먹이니 힘을 내어 전쟁에 승리한 일화가 있는 차전초라고도 부르는 놈이니 먹는게 확실하다 오른쪽 이 ..

작업이 불편해 안되겠다 암나무 한그루 저쪽에 따로 있으니 아깝지만 제거하기로 하다 대충 파서 트렉터로 당겨 버리니 수월하게 넘어가누만 잘 말려서 목재소에 가서 켜서 탁자나 만들어 보아야 겠다 오죽을 넣거 밥을 하면 밥맛이 한맛 더난다 그리고 당뇨에도 좋단다 미리 예방을 해..

어제는 은행나무를 전정했다 오늘은 봄비가 바람과 같이와서 세차다 이 비 그치면 밀밭은 몰라보게 푸르러 지겠다 이제 들판으로 봄이 시작 되겠구나 또 한해가 시작되는군

산에 댕기다 보면 장갑이나 아이젠이 한짝씩 떨어져 있는 거 간혹씩 본다 아닙니까 오른쪽 거 작년 어느 산에서 주워 별 마음도 없이 보관하고 있었난디, 저번 지리산 오르다보니 또 한짝이 떨어져 있는거라요 가지고 와서 둘이 결합을 시키니 별시리 궁합은 안 맞습니다만 나름 쓸만하..

고동 주우러 왔다가 마을 모습이 좋아 한장 남기다 우리 고향은 정말 따뜻하다 바다 건너편에 사량도 지리산과 옥녀봉 좋은 날이다

겨울 박산행 댕기다 보면 한번씩 라이타가 작동이 안되는 경우가 있더만요 일없이 하나 받아 봤는데요 남들 하는 거 보면 불꽃이 촥 퍼지고 그러는거 같더만 이 자슥은 반응이 안 보입니다 어디다 어떻게 비벼야 불꽃이 팁니까 팁입니다 이때 정말 좋았습니다

다솔사 다녀 오는길에 막걸리나 한사발 할 욕심으로 들러 보았다

진주아재님 사진 빌려와 올림 섬진강을 왜 왕의 강이라 하는지 모르겠으나 사람들 사이에 그 명칭이 굳어가누만

좀 걸어 올라야 되는데 걷기가 싫다 실내 운동량이 많은 동계의 특징이다 헬스에서 두어시간 뛰다가 점심 먹고 동이랑 대포성님 만났다 산청 봉화산에는 산정까지 차가 올라간다 저번에 런 훈련하다가 우연히 올라본 산정인데 조망이 과시 기막혔기로 하루밤 꼭 유해보자 싶었다 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