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봉령 고개돌아 백두대간 하다가 보니 백봉령이 감자종자 보급지다 고개가 해발 770이니 이 포장은 700쯤 될것이니 마침 맞은 고도다 자고로 농사는 비옥한 땅, 좋은 종자, 시기에 맞는 파종, 이 세가지는 농꾼이 지켜주고 나머지는 하늘이 알아서 할 일이다 시료채취 때 이미 한번 올 것이라 말해두고 간 .. 살아가는 이야기 2018.01.03
산으로 드갑시다 요즘 잘 안 움직입니다들 혹시 자극제가 될란가 이번 가을사진 몇장 올립니다 건데 산에 너무 안가도 우울하지 않나예? 남교리 도로가 영시암 아래 영시암 우에 억굴봉 업굴 1차 웅석봉 광양제철 연수원 들머리 사당공터 업굴 2차 힘 좀 남았을제 한번이라도 더 댕기오입시다 언제나 출동.. 살아가는 이야기 2017.12.14
스텔라릿지 덴트 2형 하나 내리다 동계야영을 그렇게 다니면서도 최근 몇년간 옳은 동계용 텐트 하나 없었다 추위야 그렇다 치고, 눈보라가 쳐들어 와사서 안되겠다 이리저리 궁리타가 그냥 진주에 있는 몽벨대리점에 갔다 예전엔 텐트, 그라운드시트, 플라이를 한 조로 팔더니만 요즘은 따로 따로 사야한다 본체 410,000원.. 살아가는 이야기 2017.11.29
제주나들이 마침 알맞게 비가 내려주어 단무지무 제때 심을 수 있어 좋다 농사에 가장 중요한 요소 하나가 적기 파종이다 다만, 그렇게 기다린 비였는데 이후 내려도 너무 내린다 장마가 다시 돌아왔나 오히려 폭우로 종자가 씻겨 내려간 곳이 더러 있어 이틀간이나 보식하고 있다 예전에는 1년에 너.. 살아가는 이야기 2017.08.23
지족나들이 지지난 토요일 아침에 15km쯤 뛰고 수영 한시간 넘게 하고 나와도 9시가 아니 되었다 자전거 타러 간다는 사람들 보내기에 앞서 아침밥이나 한그릇 대접하고 나도 10시도 못 되었다 농장으로 와서 산행기나 마져 정리하자 싶어 일부러 와 한참 정리 중인데, 산청에서 감자 심는다는 식이가 .. 살아가는 이야기 2017.08.23
자연산입니다 다치기 전에 동네 바다에서 수영 연습을 하고 나와서리 슈트를 벗는다 벗고 있는데 저만치 골프공이 하나 보이는거라요 동네옆에 골프장이 있기로 그곳에서 여기까지나 떠내려 왔나 하며 무심코 들었는디 단돌이더만요 처음에는 가공용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자연산이더만요 이게.. 살아가는 이야기 2017.07.10
경농회 모임 오랫만에 모였다 일요일 교회에 가는 친구가 있어 금요일 저녁에 만났다 간단히 막걸리 몇잔하고 자다 5시쯤 잠이 깬다 주변을 한바퀴 뛰어보기로 한다 왕산과 필봉산 아래~ 홀로 뛰노라니 재미가 없다 봉화산 안내판이 보인다 예전부터 한번 가 보리라 작정하고 있었난데 잘 되었다 그.. 살아가는 이야기 2017.06.01
겨울준비 집에서 잘 사용하지도 않는 다기들을 모아 보았다 어제 저녁에 챙기지 않고 아침부터 사람 정신없게 한다고 마누라 구박을 있는대로 받았다 그 문디는 내 산에 들어가서는 보름만에 나와도 아무말 안함서로 아침에 찬장 문 몇번 열고 닫았다고 그 눈치를 하나 역시나 쓰지도 않는 큰타월.. 살아가는 이야기 2016.11.15
가을이 간다 '나는 자연인이다' 라는 프로를 자주 본다 어느날도 무심히 보고 있노라니 역시나 된장국을 끊인다 그걸 모고 있으니 문득 '나도 오늘 된장국이나 끓여볼까?' 하는 생각이 인다 칼을 들고 닭장쪽으로 나가 보았다 서리를 맞아 시들은 가지나무에 채 거두지 않은 가지들이 주렁주렁 달려 .. 살아가는 이야기 2016.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