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나게 살자

무슨 숙제를 해야 된다면서 이날은 무조건 30km 이상을 뛰어야 된단다 집에서 깨어나 농장까지 뛰어 오는 일상인데, 이날은 농장에서 잤기로 집까지 뛰어가 되돌아 오기로 했다 16km 반환지점 일단 목을 축이고~~~ 일요일은 비봉산으로 뛴단다 그냥 따라 붙어보다 화요일부터는 매일 뛰어서 출근하기로 했다 아따 술만 좀 덜 마시면 훨 쉽겠더만~ 출근하여 옷널어 말려놓고, 퇴근할때 다 마른 그 옷 입고 집으로~ 잠옷 겸용이다 아침에 신발만 신고 출동하면 되니 편하기는 하더라 어제는 술을 좀 적게 마셨더니 뛰어오기가 훨 편하더만 서로 마주보고 뛰어와 만나서는 같이 농장으로 뛰어 오다가 어느 지점에서 각자 갈길로 헤어진다 토요일은 7산 뛴다니 내일은 쉬자~

밤머리재 아래~ 정말 시원한 곳이더만 요즘 뛰어서 출근 많이 하누만 영감탱이 내일 새벽에는 40km 뛰자던디~

이른 새벽으로 그렇게 장대비가 쏟아 붓더니 5시 무렵 그쳐 있다 그냥 일없이 뛰었다 대포행님 보고 마주 뛰어 오라니 김시민 대교쯤에서 쪼인한다 14km 지점에서 헤어져 각자 반대로 뛰어가다

하프를 뛰어야 한다나 술이 덜깬 채로 나섰다 불티고개 아래 이 자전거길은 참 잘 만들었다 김시민대교까지 뛰어가니 10.5km다 되돌아 온다고 욕 보았다

노박사가 연구하고 남은 잔여 감자 캐어서 잘 나누다 토질이 좋으니 감자가 너무 깨끗하다 더군다나 맛난 종자라 달고 맛있더라 하루를 빌려 평사리 둘레산, 고소성~언강재~칠성봉~구재봉 그 두번이나 실패한 구간을 3번째 도전하려 하였난데 난데없는 차질이 생기다 마음 먹은 김에 진주 둘레산 7산 종주 35km를 걸어보고자 하였다 예전에 한번 뛰어 돌아본 기억은 있는데 하도 오래전이라 남아있는 기억이 없다 다만, 그 이후로 깨끗하게 많은 곳에 정비가 잘 되어 있다 더군다나 잠시 쉬며 막걸리 마실만한 곳이 너무 많아 또한 좋았다 보건대학교에서 늦게 잠이깬 저거매 합류하여 같이 걷다 이길은 유독 땀이 많이 난다 날도 더웠고 일부러 긴팔 소매옷 입고 온 까닭도 있으리하다 20.5km 지점 진양호 남강둑 아래 오리탕집에..

막걸리 사서 주말 위문 다녀가다 막걸리집 찾아 이동 중 남강은 여기 이곳에서도 한멋이 난다 진주 살면서 처음 가보는 길 비그친 새벽하늘은 청명하기 이를데 없더라

강바람길로 돌아서 퇴근하던 날 초보들은 가다가 반드시 물구덩이에 한번 이상은 자빠질 곳 이 길을 달리고 있으려니 갑자기 미국에 있는 뱃시가 생각나더라

180일간 연속해서 훈련될까 일단 약속했고 보름은 지났네 68kg 달성, 힘!!

조신하게 앉아 책이나 읽고 운동이나 한번씩 하자 술을 아니 마시니 새벽 한시가 되어 가는데도 이래 정신이 맑자너 일도 좀 챙기고 정신 좀 잡자요~! 돼지감자가 생각보다 소출이 많다 차로 끓여 먹으려 준비하고, 나머지는 깍뚜기 담았다 밥할때 넣어 먹을꺼 충분히 빼 놓고~ 이 놈이 만병통치약이더만 어데 안 좋은 곳이 없어요 틈만 나면 뛰자~

청춘이다 부족하다 더 뛰어야 한다 건우랑 심이랑~ 동네~ 나보고 퇴직하모 내려올거냐 묻는다 음.... 내려 가야지~ 오래 삽시다 앞으로도 술을 1억말은 마시야 되지 않겄는가^^ ㅎㅎ~ 거저 웃음만 나오네 아마 곧 시집간다고 할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