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나게 살자

올해는 국립 생태원 견학을 하고싶다는 의견이 있어 내친김에 가 보았다 당초 예상 했던거 보다 규모가 크다 년 예산도 800억원 정도 된다고 한다 다육작물은 다른곳에서 구경하기 힘든 품종이 몇개 있더라 5개 생태관은 나름 볼만했다 그리고 군산 근방은 음식값이 너무 비싸다

기능성 쌀은 빠르다 다른 농가들 보다 빨리 시작한 참이라 이제 들판은 시작 되는데 우리는 거진 끝물이다 내년엔 품종별 재배면적에 보다 고심해야 겠다 일반쌀 위주로 하여 년중 학교에 직판하는 것이 오히려 판로 걱정이 없겠다 단무지무는 올해 작황이 들쑥날쑥이다 하긴 파종 무렵..

올해 모내기 끝났다 권농일 행사도 끝났다 이제 긴긴 풀과의 전쟁이다 들판 텅 비는 거 금방이더만 세월무상이여~

모두 1,950판 품종별로 파악하여 수정 기입하여 둘 것

들판으로 봄기운이 완연하다 스슬 가동해 봐야지 확실하게 관리기 점검 도라지꽃을 좋아하여 몇번이나 심어봤는데 풀때문에 실패다 이번엔 작전을 바꿔 아예 포토에 심어 키를 키워서 옮겨 심어 보나야 겠다 도라지 씨앗은 노안이 온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대추밭 실험을 해야 ..

올해 단무지무 농사는 참 잘 되었다 240 가마 나왔단다 밭때기로 넘겨 버리니 직원들은 편해졌다 그 양반 알지 못했으면 그 고생을 우리가 다 했을터이다 오늘 날짜로 밭을 빨리 비워주니 밀 심기도 좋구나 서리내린 들판으로 은행잎 다투어 떨어진다

올 가을들녘은 유난히 길다 내 감정이 메말라 가는겐지 이 은행나무도 예전처럼 그리 이쁘게 물들지는 않는 듯 하다

내년엔 모내기 거진 끝내고 권농일 잡아야 겠다 겹치니 정신도 없으려니와 너무 불편해요 권농일 행사가 1년에 한번인데 이래 빨리오나 세월이 가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