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에서 동해바다로 내려오다

강릉에 들리니 아버님 밥 다운 밥 좀 드시고 싶으단다

그래서 물회 먹었다

어머님과 누님은 춥다며 우럭 매운탕 드신다

그려 역시나 사람은 먹던 걸 먹어야 밥 먹은 거 같다

그리고 망상오토리조트로 이동이다

이건 속초시인지 삼척시인지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관에서 운영하는 곳 치고 한옥은 가격이 비싸더라

1박에 17만원이다

어제 그 한옥보다는 훨 못하더라만 여름에 방 잡아놓고 놀면 죽이겠더만

더구나 사랑체 같은 곳에 돗자리 깐 방이 있던데 바다 보면서 막걸리 한사발 하모 죽여 주겠데

그리고 수영복 차림으로 바로 바다에 갔다 올 수 있고~

아버님은 방에 쉬시라 하고 묵호항으로 장보러 갔다

내일 아침 매운탕이나 하자며 도루목도 사고,

역시나 매운탕용 잡어나부랭이도 좀 사다

그리고 대세는 킹크랩이지

한마리 사서 삶아 놓고 주변을 돌아 댕기다

다른 건 다 러시아산이고 홍게만은 국산이란다

건데 누님은 한사코 킹크랩을 사수한다

약 3kg 인데 175,000원에서 십원도 안 깍아주데

썩 만족감은 그리 크지 않더라만 그냥 먹어 봤다에 만족하기로 합의하다

난 오히려 이 고동이 더 땡기더라

오징어 통구이

여름날 정말 좋겠더라

얼마전 괌에 다녀오신 부모님 그곳하고 똑 같단다

추암바위 들러보다

호미곶도 둘러보다

부산에 가족들 모여 여정을 마무리 하다

딸들만 수글 거린다만 조카들 군에 가 있거나 바빠 못 내려 오거나 한 아들들도 많다

텅빈 들판을 보고 있으려니.......

허 참~ 

이곳에 정말이지 아파트 한채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