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봄 꽃 소식

객꾼 2016. 4. 1. 17:35

들판으로 농기계 소리 소요하고,

학교 농장으로는 분갈이 한다 한창 바쁜 손길이네요

우리가 산으로 다녀 보아서 아는 일이지만, 식물 뿌리의 힘이 장난이 아닙니다

수목의 뿌리가 산의 바위를 쪼개 버리듯이, 관음죽 따위도 제때 분갈이 해 주지 않으면 화분이 터지고 맙니다 

 

 

 

 

우리가 언젠가 야생초화를 제법 예산을 들여 구색을 맞춰 놓았는데 대부분 죽어버리네요

역시나 그 환경이 중요하지요

어떤 초화는 제법 잘 살것도 같았는데 적응을 못하더만요

남들도 이를 참고해 야생초화는 속세에서 키우려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하늘매발톱 요놈만은 그 기세의 확장이 두드려지기로 원래 이 놈은 속세로부터 산으로 갔나 싶을 지경입니다

 

 

 

 

 

다육식물은 제법 잘 삽니다

알맞은 광량만 제대로 제공해 준다면 그리 키우기에 어렵지 않을 듯 싶습니다

몇년전부터 중국 관광객들 떼로 들어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 양반들이 이 식물을 참 좋아하여 무더기로 사 간다 합니다

제주도로 가서 다육이 재배에 승부를 걸어보는 것도 호구의 한 방편이 되지 싶습니다

 

 

 

 

 

아열대 식물들의 때깔이 다릅니다

보고 있으면 그 파릇한 기운들이 저절로 느껴집니다

 

 

 

 

 

대부분 어렴풋이나마 그 이름들을 알겠는데 이건 생소합니다

물어보니 잎소라라 합니다

 

 

 

 

 

꽃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동합니다

마침 선진공원 바로옆에 농장에서 관리하는 유전자변형연구소도 있는바라 겸사겸사 출동합니다

왜놈들이 기막힌 장소에 자리를 잡아 성을 잘 쌓아놓고 7년이나 버텼겠지요

 

 

 

 

 

벚꽃 중에서 왕벚은 특히나 이쁩니다

유난히 꽃이 흐드러지게 피거던요

 

 

 

 

 

아마도 벚꽃은 이번 주말이 절정이지 싶습니다

평일에도 차 움직이기 힘들던데 꽃구경 조심해서 가셔야 될깁니다

 

 

 

 

 

사천해협

 

 

 

 

 

자~

출동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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