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1박하려는 팀이 없다
그라모 이틀간 헬스장에서 운동이나 빡시게 하자 싶었는데 산거북성이 어데 눈이 왔으면 당일로 바래봉에나 다녀 오잔다
아침에 만나니 눈 소식은 없고, 여차저차 달리는 차 속에서 궁리하다가 남명선생의 묘가 있는 이방산에나 오르잔다
조식선생의 묘지가 덕산에 있을 것이란 것은 자명한데, 정작 나는 그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남명선생 묘지에서 깃대봉 오르는 길은 온통 소나무 밭이라 어데 가족들 데리고 가볍게 한판 오르면 좋겠더만
1월 철인방 야영은 이 산에서 할까?
깃대봉 정상에서 깃대봉의 유래에 대한 몇가지 가설들을 장황히 씨부리다
새재와 동부능선이 조망된다
진주쪽이가?
이방산정
산 정상에 아주 넓은 공터가 조성되어 있다
물만 있으면 단체야영하기 딱이겠다
1월에 물 지고 올라 하룻밤 유하고 가야겠다
저 누님 물통을 모르고 가져왔던디~
이후 나는 반술이 되어 그들 꽁무니에 붙어 따랐다
어디쯤에서 그냥 째고 하산이다
택시를 불러 산너머 차 있는곳으로 가니 택시비가 15,000원이나 나왔더라
출동비 포함인 모양이다
만족감이 아주 큰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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