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묘향대 돌아 이끼폭포로 내려오다

객꾼 2019. 5. 24. 09:39

이 계절의 신록이 너무 좋다

묘향대 간지 10년도 넘은 듯 한데 가는 발걸음 너무 가뿐했다

호림 스님은 마침 본사로 내려 가셨다 한다

대신에 거제도가 고향인 처사 한분이 절살림을 대신해 주고 있는지가 10년째라니 내가 10년간 안간게 맞기는 한 모양이다

가는 길 곳곳에 나도옥잠화며 철쭉이며 미나리냉이 따위가 또한 보는 눈을 즐겁게 해 준다



































흰철쭉이 보이데










근간에 비가 많아 지리산 곳곳에 물이 넘친다








































오랫만이다

참 정겹더라









이 샘은 청소도 해 주고 그랬는데 언제 지붕을 쒸웠누

지붕 쒸우니 물이끼가 없어져버렸구마





처음엔 약간 낯을 가리시더니 이내 친해졌다




















이끼폭포도 아주 오랫만에 찾아간다

묘향대에서 내려 가는길이 급경사라 각오 단단히 했지만 박짐지고 내려 갈라니 온다리에 용을 너무 쓰 산행 후 피로도가 제법이다




















통제가 더욱 심해져 찾는 사람도 줄었고(무엇보다 등산인구가 현저히 줄은 게 그 이유일게다),

마침 수량이 많고 게다가 제철에 찾은바라 이끼폭포가 너무 신선해졌다

그때는 일부러 이곳저곳 훼손도 심했는데 자연스레 보식이 다 된 셈이다

딱 때 맞춘 이끼폭포 정경들~





























































'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대리(1박)~오세암~마등령(1박)~비선대 하산  (0) 2019.06.20
천왕봉 돌아~  (0) 2019.06.03
통신골 설앵초  (0) 2019.05.09
나 홀로 웅석봉  (0) 2019.04.29
왕산 한바퀴 후 봉화산 야영  (0) 2019.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