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금 산행

억불지맥 1구간

객꾼 2012. 4. 10. 09:51

0 날짜 : 2012. 4. 6. 당일

0 동행 : 조은산님

 

 

 

 

 

   

(구간거리)

백운산~5.1~억불봉~9.4~국사봉(-0.6)~4.8~송치재~4.5~고삽치~3.4~가야산~3.3~수어천하구/ 30.5km

 

(주요봉우리)

백운산(白雲山) 1,228   억불봉(億佛峰) 1,008    국사봉(國師峰) 531.2     가야산(伽倻山) 496.9

 

 

 

 

 

모처럼만에 조은산님과 산길 걸었다

빨리 걸으니 참 재밌데

이런 장면도 예전에 참 많이 하던 것이었는데 말이여

 

어?

시방 바깥에 비 오나~

 

 

 

 

 

예전에 민가랑 한번 올랐던 코스인상 싶은데 잘 생각이 안 난다

일단 조망은 억수로 마음에 드는 날이다

백운산 전위봉

 

 

 

 

백운산이 전국에 서른 몇개인 줄 알았드마 신산경표 기준으로 25개란다

하늘이 푸르고 추운 겨울날,

음양수샘에서의 백운산 조망이 죽여주드키 역시 그러한 날 백운산에서의 지리산 조망도 과시 죽여 주는데.....

 

 

 

 

 

오늘은 좀 그렇다

박무가 몰려와 허공에서 놀다가 가는 날인 모양이다

 

 

 

 

 

 

손을 오데다 놔야 될지 모르겠다며.....

그러다가 다섯장의 사진이 찍혔던데 그나마, 그나마 손이 좀 자연스러운 사진이다

참말로 우리는 낯 가린다꼬 사진 찍히는 것도 부끄러운 판인데 텔레비젼 방송 같은데 나가 노래 부르고 그런 사람들 정말 끼 많은거야

뒤로 도솔봉과 또아리봉이라 캤나

 

 

 

 

 

억불지맥은 정말 만족감이 큰 산줄기야

비박짐 지고 1박 2일로 걷기에도 참 좋을 산 같아

양각지맥이 또 좋다고 했지 아마

 

 

 

 

 

 

호남정맥

 

 

 

 

 

 

광양바다 너머로 남해 망운산 보인다

오랫만에 백운산정에서 국태민안 하고 막걸리 한병 비우고 나아가다

 

 

 

 

 

 

도솔봉과 백운산

 

 

 

 

 

 

억불봉은 지맥에서 벗어나 있다

인사하러 가는 중

 

 

 

 

 

 

 

 

요즘 억붕봉에 자주 간다야

한달새 또 가고, 내일 선거날 또 갈 예정인데....

아~

시방 밖에 비 오는구나

 

 

 

 

 

 

억불봉에서 백운산 보다

 

 

 

 

 

 

와룡산도 보이고, 금오산도 보이고,

수어저수지도 보인다

내일 장어 가져가 수어저수지 그 정자에서 구워 먹고 와야지

내일도 장대비 내려 버려라

하동쪽으로 차량 뜸 하게~

 

 

 

 

 

 

저 저짜로 빠지는 모양이다

 

 

 

 

 

 

다시 지맥길로 붙어 노랭이봉으로 나아가다

산 이름이 왜 노랭이봉일꼬?

 

 

 

 

 

 

수어저수지와 금오산

 

 

 

 

 

 

되돌아본 억불봉

 

 

 

 

 

 

도솔봉과 백운산

 

 

 

 

 

노랭이봉

 

 

 

 

 

 

억불지맥

 

 

 

 

특이하데

예전에 낙동정맥할 때 하루종일 낙엽을 밟고 지나 갔더니 집에 와서도, 아니 시방도 그때 그 낙엽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귀가 선한데

때 아닌 봄에 만추의 서정이데

얼매나 발밑으로 따라오며 사각거리는지~

 

 

 

 

 

현호색 정말 오랫만에 보는 느낌이야

 

 

 

 

 

 

할미꽃님도 그렇고....

 

 

 

 

 

어이구 솜나물님~

요 몇년 야생화 열기가 식고 말았어

 

 

 

 

 

흠....

임도가 그렇게 착하게 마루금을 따라 가 주다니....

 

 

 

 

 

백년송이란다

앞으로 구백년을 더 살아야 천년송이 되는 거자너

우리 희라가 보면 당연한 소리 하고있다 하겠다

 

 

 

 

 

지피에쑤 자료 저장 중?

 

 

 

 

무슨 산불 감시초소에,

박격포도 있고 미사일도 있고 그래

이런 완전무장한 산불감시소 전국에 없을거야

감시하는 할배가 안에서 레이다로 우리 행동을 감시하고 있는지 바깥에서 간식을 먹고 있어도 안 내다보데

 

 

 

 

 

지나온 길,

제법 마이 걸었다

 

 

 

 

 

 

광양에 저런 다리가 있었구나

최근에 자주 갔었는데 정작 그 안에서는 저런 다리를 볼 수 없었다니

 

 

 

 

 

집으로 오는 길에 매화마을 들렀다

꽃은 별로 볼 것도 없이 져 버렸고, 예의 그 장독대나 볼만했다

저 산은 구재봉을 뒤로 감춘 분지봉이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