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금 산행

낙남 1구간 : 매리~나밭고개(2006. 1월 중순)

객꾼 2013. 3. 18. 15:30

광야의 백두대간~

뭣이 좀 허전한 듯 하여 같이 낙남을 걷다가 자기는 내쳐 대간으로 가기로 했다

남들이 말하길, 객꾼하고 가 보아야 헤메는 것만 배운다 하겠지만 어디 정녕 그렇겠나

길 잃은후의 대처요령 정도야 아니 배우겠는가

 

 


 

아주 조금 가다보면 1월 26일 개통된다는 고속도로를 만난다

우리가 갔을적에는 걸어 지나갔지만 개통된후에라야 그럴수 있겠는가

고속도로 밑으로 구녕이 하나있다

약 50m만 더 걸으면 되겠다

 

사진에 뒤통수가 보이니 광야에 대하여 한마디 하고 지나가야 겠다

이 날 아침에 진주터미널에서 5시 40분에 만나기로 했다

정확이 그 시간에 나타났다

잠시 꾸물대다가 50분 첫차를 타기위해 자리를 옮기는 중이었다

갑자기 배낭을 내려 놓드니 휴지를 꺼내드는게 아닌가

허걱~~!!!,, 이 곰돌이 같은 놈~~

그때 시간이 46분,,결과적으로 3분안에 다시 나타나기는 하드라만~이거 여영~조짐이 그렇다


 

 

 

 


 

금정산이 저리 멋지게 보이니 재수 안좋지는 않다


 

 


 

동신어산에서 막걸리 한병을 놓고 기원을 한다

'김광야가 백두대간을 가고자 하오니 백두산 신령님과 이 나라 모든 산 신령님들께서 굽어살펴 주옵소서~'

 



 

 

생명고개에 이르기 전에는 딱 한곳만 주의하면 되겠다

지도상 478봉이라는 곳에서 우틀,,

그때 우리는 다른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다가 무심코 50여 미터 지나치고 말았다

길을 잃었을제 길을 잃었다고 재빨리 알아채는 것도 기술일 터이다



 

 

 


가는중에..


 

 

 

 


 

 

 

 


 


이 쯤에서도 한번 주위를 해야겠다

무심코 직진하다간 새는 수도 있겠다

(객꾼이 제대로 갔으니 남들은 걱정할 일도 없겠지만..)


 

 


 

이 돌무더기에서 좌틀을 해야한다

억수로 경사가 급해 아픈 다리로 고생 좀 했다


 

 


음,,,오랫만에 필드로 나와 보는군~

골프장 지날적에 간섭을 아니할까 내심 쫄았는데 교육을 아주 잘 받았습디다

저 앞에 가는 캐디가 한번 딱 간섭하고 다들 소 닭보듯 하더만~

하긴 산꾼들 건드려 본전이나 뽑겠는가


 


 

# '곰돌이 같은 놈' 의 의미

골프장을 지나 곰돌에게 전화를 넣었다

예상에 4시 10~20분에 나밭고개에 도착할듯 했다

'어이~3시 40분에서 50분 사이에 나밭고개에 도착하니 시간 딱 맞차 당도하기 바란다'

(예상 도착 시간보다 곰돌이 타임을 적용, 30분 당겨 약조를 했다)

 

4시 10분, 나밭고개에 이르니 곰돌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다시 전화를 넣었다

다와 간다한다. 나밭 고개가 보인단다

곰돌은 그로부터도 30분이나 지나 도착했다

객꾼은 왠만하면 산에서 비를 만나지 않는다

곰돌이 기다리다가 자칫 비 맞을 뻔 했다

 

곰돌이 같은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