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산 보았는가
아니 보았다 한들 무슨 감흥이 있으리인가...
내 오랫만에 산에서 뛰었네
남들 16시간 가는 산길을 9시간도 못 걸렸네
그리 바삐 뛰어 지나간 산길이지만서도 참으로 고즈녁하데
흠...
이 새집,,,,
가다보니 삼천포 와룡산도 보이드만
그리고...
사천일세
도회지에서 자란 사람들이야 무슨 감흥이 있을손,
이런 소나무밭을 보면 오직 탐나는 하나가 있지 않은가들~
ㅋㅋ...
이 갈비맛을 제대로 아실란가 말이지~
그리하고 그 날은 접었네
발톱 하나가 빠진듯하여 길가에 쪼그리고 앉아 빼고 있다가
여기가 어드매 쯤인가 잠시 생각하고 있는데 불현듯이 옆으로 정차하는 버스가 눈에 뛰데
내 별 생각도 없이 물었제
"아저씨~, 이車 진주가요?"
고개를 끄떡하데
배낭을 맬 여가도 없이 손으로 들고 버스로 다가가니 문을 열어주데
허허...요금이 세상만구 900원이데
일요일은 전문산악인들을 대동 하였제
아무리 관심없다 더라도 명색이 낙남정맥 마지막길이지 않은가 말이제
참여인원 : 4인
그 구성 : 대장 객꾸이, 요원 희인, 은비, 희라
음...
내 시방 생각하여도 대네~
그래도 이 제일 마지막에 가는 이 가스나가 제일 월등한 요원일세
올매나 묵는지 아는가
내 그날 장 보고 간 금액이 37,000원 쯤이네
저 세 가시나들 주머니에 그러니까...
초코렛, 아니 돈이 항거씩 들어 있다고 보면 될 것이네
음...
진양호를 지나서 가는 길이니 또 다른 감흥이...
무신, 어데였는데~~~
이때부터 개기데
내 사실 힘 들었네
저 작은 가수나 보게
사진도 찍지 마라는 거 아니겠나
그런데 말이지
내가 무슨말을 하기는 하였는데
아,,,그때부터 저 작은 가수나가 억수로 그 뭐시랄까
조은말이 없나.....
여하튼 애국심(?)을 발휘하는 기라
흠...
이 점심묵는 광경이 사진으로 보면 억수로 평화로울지 모르겠네만...
저간의 사정이 만수로 힘들었네
다리 이름도 잊아삣거마는~
또 묵네
여기 이 자리가 윽수로 따신 자리였거마는~
내는 한참이나 코 골고 자고, 아가들은 뛰 놀고~
저 저짝 지리산
무슨 복숭아밭도 지나고
가시재이밭도 내리고
오르고..
욕 봤그마는~
내는 그 자리에서 히치를 하자캤는데 말이지...
아가들이 뭐라 카느냐 하면,
걸으면서 히치를 하면 더 불쌍하게 보인다네
일응 그렇겠다 싶어 그리 하였는데....음,,,,히치 안했는데도 지나가는 차가 그냥 서 뿌데
우리 아가들은 참 희한하그마는~
피자, 이런거는 안 묵네
딘장국, 특히 감자탕을 억수로 좋아 하그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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