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금 산행

낙남 10구간 : 헷갈림~ 진주분기점(2006. 12월초)

객꾼 2013. 3. 18. 16:33

이런산 보았는가

아니 보았다 한들 무슨 감흥이 있으리인가...

내 오랫만에 산에서 뛰었네

남들 16시간 가는 산길을 9시간도 못 걸렸네


 

 

 

 


 

그리 바삐 뛰어 지나간 산길이지만서도 참으로 고즈녁하데


 

 

 

 


 

흠...

이 새집,,,,


 

 

 

 

 

 

가다보니 삼천포 와룡산도 보이드만

그리고...



 

 

 

 

 

 

사천일세


 

 

 

 


 

도회지에서 자란 사람들이야 무슨 감흥이 있을손,

이런 소나무밭을 보면 오직 탐나는 하나가 있지 않은가들~


 

 

ㅋㅋ...

이 갈비맛을 제대로 아실란가 말이지~

 

그리하고 그 날은 접었네

발톱 하나가 빠진듯하여 길가에 쪼그리고 앉아 빼고 있다가

여기가 어드매 쯤인가 잠시 생각하고 있는데 불현듯이 옆으로 정차하는 버스가 눈에 뛰데

내 별 생각도 없이 물었제

"아저씨~, 이車 진주가요?"

고개를 끄떡하데

배낭을 맬 여가도 없이 손으로 들고 버스로 다가가니 문을 열어주데

허허...요금이 세상만구 900원이데


 

 


 

일요일은 전문산악인들을 대동 하였제

아무리 관심없다 더라도 명색이 낙남정맥 마지막길이지 않은가 말이제

 

참여인원 : 4인

그 구성 : 대장 객꾸이, 요원 희인, 은비, 희라


 

 


 

음...

내 시방 생각하여도 네~

그래도 이 제일 마지막에 가는 이 가스나가 제일 월등한 요원일세


 

 

 

 


 

올매나 묵는지 아는가

내 그날 장 보고 간 금액이 37,000원 쯤이네



 


 


저 세 가시나들 주머니에 그러니까...

초코렛, 아니 돈이 항거씩 들어 있다고 보면 될 것이네

음...

진양호를 지나서 가는 길이니 또 다른 감흥이...

 

 

 

 

 

 


 

무신, 어데였는데~~~


 

 


 

이때부터 개기데

내 사실 힘 들었네

저 작은 가수나 보게

사진도 찍지 마라는 거 아니겠나


 

 

 

그런데 말이지

내가 무슨말을 하기는 하였는데

아,,,그때부터 저 작은 가수나가 억수로 그 뭐시랄까

조은말이 없나.....

여하튼 애국심(?)을 발휘하는 기라



 


 


흠...

이 점심묵는 광경이 사진으로 보면 억수로 평화로울지 모르겠네만...

저간의 사정이 만수로 힘들었네


 

 

 

 

 

 

 


 

다리 이름도 잊아삣거마는~



 

 

 

 

또 묵네

여기 이 자리가 윽수로 따신 자리였거마는~

내는 한참이나 코 골고 자고, 아가들은 뛰 놀고~


 

 

 

 


 


저 저짝 지리산



 

 

 

 

 


 

무슨 복숭아밭도 지나고


 

 

 

 

 


 

가시재이밭도 내리고


 

 

 

 

 

 

 


오르고..



 


 

욕 봤그마는~

내는 그 자리에서 히치를 하자캤는데 말이지...

아가들이 뭐라 카느냐 하면,

걸으면서 히치를 하면 더 불쌍하게 보인다네

일응 그렇겠다 싶어 그리 하였는데....음,,,,히치 안했는데도 지나가는 차가 그냥 서 뿌데


 

 

 


 

우리 아가들은 참 희한하그마는~

피자, 이런거는 안 묵네

딘장국, 특히 감자탕을 억수로 좋아 하그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