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구간은 남희하고 했는데 산행기 못 찾겠음
05:10 고운동치
예전에 남희하고 여기까지 왔을 것인데 생전 처음 와보는 곳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법이란 공정하고 바르게 집행되어야 한다
작금 백두대간을 걷는 이나 낙남정맥을 걷는 이가 몇인데 소위 통제구역이 구간 중 있어서
재수 없으면 걸려 벌금 물고 재수 좋으마 통과되고 그게 법인가 재수지
아직 몸도 덜 풀린데다 좌우에서 놀다가라고 잡아재치니 제법 욕 먹었다
그래도 옻나무 보다야 몇배나 낫다
묵계치
이 날 초반전에는 내내 산죽밭이다
차라리 이렇게 우리 키보다 큰 산죽은 그나마 낫다
같이 막묵자는 산죽이 문제다
저 멀리로 천왕봉이 조망 될 즈음..
산죽은 차츰씩 줄어들고 바위채송화 따위가 이쁘게 자라나 있는 길을 만난다
학보이 졸업하는 날~
학보이하고 산행하다 암릉만 만나면 평상시 가지고 있던 119에 대한 신념이 흔들린다
우리말로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그야말로 '똥을 싼다~'
07:22 외삼신봉 도착
국태민안~,,,염원이 하나 더 늘었다
백양산이 어느날 술에 떡이되어 전화해가 이런다(지는 시방도 기억이 안 날 것이다)
"어이~객꾼아~, 내 이번 사업에 내 재산 왕창 꼴아 넣었다~, 이번에 제대로 안되마 내 쪽박찬다~딸꾹~~,,"
"그려~단디 하시게~"
" 니 한테 부탁이 하나 있다~~"
"뭐~꼬~?"
"산만디에갈때마다 내 사업 잘 되라꼬 좀 빌어도라~"
그기 뭐이 어렵간데~
"국태~민안~. 일배~, 재배, 사암배~, 사아배,,,하나 남았구나....친구사업번차앙~~~"
백양산,,앞으로 산만디 갈때마다 빌터이니진인사대천명 하시게
외삼신봉 정상석 하단부를 식탁삼아 아침밥을 맛있게 묵고 이어지는 길은 룰루랄라다
금마타리도 여기저기 피어나고 있고~
금낭화는 지천이다
장엄한 산하
삼신봉에서 외삼신봉 방면
금낭화 사이로
꿩의다리가 만수로 피어 있다
촛대봉과...
일출봉능선에 있는 저거는 시루봉 아닌감~
장군봉?
영신봉
박새
일월비비추
영신대
지나온 낙남정맥
상봉 조망
주능선, 반야봉
두루미꽃
이제 어디로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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