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회남재

객꾼 2014. 4. 20. 19:04

 

 

바람 쎈 밤이 지나고 둘러 앉은지 두시간째랍니다

오늘 김치국밥이 너무 환상이었습니다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밤새 참았던 소주 한잔 넣었습니다

역시 이 맛이여 싶었지요

 

그리곤 바로 진주로 돌아 왔습니다

할일이 없어 또 진양호까지 뛰었습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뛴지 12년인데 요즘 제맛을 느낍니다

런 후에 멸치 조림에 쌈밥이라

은근 소주 핫잔이 땡기기로 배낭을 뒤져 찾아내 가볍게 일잔하였습니다

 

이제 부지런해야 합니다

중심을 잡고 일년 살림을 시작해야 겠지요

너무 한가해도 우울이 옵디다

내일부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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