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이 분주해진다
정신을 차려야지
그저 아무말 없이라도 책상머리엔 앉으면 안된다
어디선가 꿈직이고 있는 모습이 보여야 알아서들 하지
내일부터는 늦어도 여덟시까지는 출근을 해야 할 일이다
트렉터 머문자리에 흙이 한리어카 떨어져 있기로 치우는 겸 날라다가 화단을 보강했다
저 흙도 아마 저 자리에 두어달은 있었을 터이다
그리곤 서툰 기계질로 나의 텃밭을 만든다
한나절로는 어림도 없겠다
이 봄과 더불어 이것저것 마음 가는대로 심어 봐야지
잠시 딴세상에 살다 나온 느낌이다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