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쎈 밤이 지나고 둘러 앉은지 두시간째랍니다
오늘 김치국밥이 너무 환상이었습니다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밤새 참았던 소주 한잔 넣었습니다
역시 이 맛이여 싶었지요
그리곤 바로 진주로 돌아 왔습니다
할일이 없어 또 진양호까지 뛰었습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뛴지 12년인데 요즘 제맛을 느낍니다
런 후에 멸치 조림에 쌈밥이라
은근 소주 핫잔이 땡기기로 배낭을 뒤져 찾아내 가볍게 일잔하였습니다
이제 부지런해야 합니다
중심을 잡고 일년 살림을 시작해야 겠지요
너무 한가해도 우울이 옵디다
내일부터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