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금 산행

한강기맥 1차(두로봉~운두령)

객꾼 2014. 5. 23. 13:39

# 산행일시 : 2009. 6. 21(일). 03 : 55 ~ 14 : 57(약 11시간)

 

# 산행구간 : 상원사주차장(03:30) ~ 두로봉(05:40) ~ 상왕봉(06:49) ~ 비로봉(07:51) ~ 호령봉(08:35) ~ 계방산(13:52) ~ 운두령(14:57)

 

# 동행 : 조은산,장산, 제이제이 외 예맥산악회 11명

 

 

군대적에 평창이 고향인 김희환이란 두어달 고참이 있었난디~

그 양반이 이빨이 참 좋았어

평창에 있는 산 자랑을 을매나 했던긴지, 시방 생각해 보면 평창에 산 말고는 달리 자랑할게 없기도 하다만..

가리왕산안에 커다란 동굴이 있다는거, 그 동굴이야기 열번도 더 들었다는 거시방까지도 생각난다

 

이후 내 산 다니면서 그 동굴들에 대한 동경은 갈수록 강해지고

평창이란 동네에 있는 산만디에도 좀 가보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고 하던차에

평창쯤에서 시작된다는 한강기맥이라기로 즉시 마음이 동했다

결과론이지만 첫걸음 내딛고 보니 참말로 백두대간 만큼이나 산깊고 물 좋으리하다

 

한강기맥을 적을라면 대충 서언이 있어야 하지 않나

이리저리 검색해 보아도 마음에 드는 소개가 없다가 제이제이님 산행기 보니 요것이 딱이로구나

그대로 퍼 와 붙인다

 

한강기맥이란:

백두대간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인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166.9km의 산줄기를 新산경표에서는 한강기맥이라 칭한다,

 

(한강기맥의 주요산)

오대산두로봉~3.3~상왕봉~2.3~오대산비로봉~1.9~호령봉~10.1~계방산분기점~2.4~계방산~3.9~운두령

~5.9~보래령~2.2~회령봉(-1.3)~5.3~흥정산(-1.3)~2.1~청량봉분기점~7.8~구목령~3.4~삼계봉분기점~2.8~봉복산(-1.1)

~3.8~운무산~4.7~먼드래재~4.4~수리봉~5.6~대학산~5.6~덕구산~4.0~응곡산~3.8~만대산~3.1~작은삼마치~4.0~오음산

~2.4~삼마치~8.8~금물산~2.1~시루봉~2.3~발귀현~3.8~갈기산~3.3~신당고개~6.3~통골고개~2.0~밭배고개~6.5~비솔고개

~1.5~싸리재~6.7~용문산~3.6~배너머고개~2.2~대부산(-0.5)~1.2~유명산~1.0~소구니산~1.7~농다치고개~5.6~된고개

~1.6~청계산~2.7~벗고개~3.8~노적봉(-0.7)~5.4~북한강.............166.9km

 

이후 기록하다

6월 6일 성산포슈퍼맨 경기 마치고 내도록 부어라 마셔라 였다

2주를 그리하고 나니 좀 나른한데 벗 영준의 할머님이 별세하였고 모든 이들이 호상이라 한다

 

19일 금요일밤,

직원집의 집들이를 서둘러 마치고 진주로 온 명실의 차에 올라 마산으로 향하다

벗님들이 많이도 왔구나

오랫만에 만나는 놈들도 많다

초상집에서 에헤라디야,,,그리 된 분위기 였다

 

집으로 돌아오니 토요일 오전 3시

아침에 비몽사몽간에 희라랑 무슨약조를 어찌 했는지 모르겠다

진짜로 좀 누워있고 싶은데 12시쯤 자기 친구들을 둘이나 데리고 와 빨리 수영장 가잔다

내는 정치인 안된게 잘했다

아마도 공약남발로 내 풀에 자빠질게다

 

수영이 되나

몸살에 약간의 감기 증상도 나타나고...

한오백미터 하다가 해골에 힘 빠지는게 스스로 느껴져 아가들 쪽으로 가 보았다

정력도 좋아요

이 상태로 놔 두다간 두시간안에 못 가겠다

불러 모아다가 수영연습을 시킨다

킥판을 하나씩 잡게하고 발차기 연습부터 시켰다

이거 어른도 힘들다

신이 더 났어요

30분을 시켜도 눈이 더 반짝거려

 

작전을 바꿔 잠수연습이다

이건 더 신나한다

할 수 없다

좀 미안하지만 바로 자유형 실전연습이다

내는 수중에서 자유형으로 아무 애로없이 나아가는 아가들 몇 안다

그 중에 희라는 반 잠수상태로 나아가는데 그 속도가 내 천천히 걷는 정도다

참 나~

 

넉다운되어 집으로 돌아와

아가들 해열제 반컵마시고 꿀물 한잔 마시고, 그걸로 부족해 약국서 감기몸살약 묵었다

우찌우찌 동래역까지 이동, 역앞에서 예맥산악회 쪼인되어 강원도로 이송되다

 

상원사 주차장에 이르니 3시 반쯤이다

헤드렌턴 정비하고,,,

내 이날 헤드렌턴 맛이 갔다

초반전은 길이 양호한 임도라서 다행이었지~


 

 

 

 


 

 

 

 

출발전 산신령님께 신고식부터~

조은산님 자세 좋고 제이제이님 성의 부족하고 장산님은 신령님께 아부가 심하고~~


 

 

 

 


 

 

 

 

오대중에 유일히 절간의 형태를 보존하고 있는 북대사라 하는데,,,

잘 모르는 이야기는 넘어간다

 


 

 

 

 


 

 

 

 

두로령으로 오르는 임도길에 동녘하늘 붉구나

산만디에서 보면 그 감회가 배가이겠다

주문진 앞바다라 한다

 


 

 

 

 


 

 

 

 

본시 우리가 걸어 올라온 길은 번호도 있는 지방도인데 국립공단이 폐쇄에 성공한 유일한 도로라 한다

시방도 군사작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곳에서 우측 한강기맥의 시발점인 두로봉으로 잠시 다녀왔다

 


 

 

 

 


 

 

 

 

백두대간 진고개도 있고 뭐시라 하는데~

 


 

 

 

 


 

 

 

백두대간 두로봉에서 한강기맥 시작되다

지났나 말았나 기억은 또렷한데 장소는 가물가물하다

 


 

 

 

 


 

 

 

 

 

한시간 남짓 바삐 내치니 상왕봉이다

당근 上王 쯤이려니 하였난데 象王이다

 


 

 

 

 


 

 

 

오늘 그 조망이 참으로 기똥차리라 기대 하였난데 산정으로 운무가 짙다

아쉬울 따름이로고...

 


 

 

 

 


 

 

 

 

 

지천으로 피었드라

이름이 입안에서 맴돌드만 꽃개회나무라

여하튼 꽃잎은 물기를 머금어야 한인물 더 난다

 


 

 

 

 


 

 

 

흔히 비로봉이라 허면,

그 산정에 운무가 멋지거로 흩날려 그리된 飛露峰이라 단순히 생각했다

비로자나불을 칭한단다

 

사전의 해석(비로자나불毘盧舍那佛)

 

《화엄경(華嚴經)》의 교주. 비로자나란 <빛나는 것>을 뜻하며, 원래는 태양의 빛을 나타내는 것이었으나 뒤에 불교의 근원적인 부처라 했다. 노자나불(盧舍那佛)·자나불이라고도 하며, 편일체처(遍一切處)·광명편조(光明遍照) 등으로 한역된다. 이 부처는 무한한 과거로부터 무량무변의 수행을 쌓아 깨달음을 얻은 부처(報身)이며, 석가의 깨달음의 경지를 불격화한 것(法身)이다. 형상은 천엽연화(千葉蓮華)의 단상에 앉아 왼손은 무릎 위에 놓고 오른손은 가볍게 들고 있다. 법상종(法相宗)에서는 비로자나·노자나·석가를 자성(自性)·수용(受用)·변화의 삼신(三身)으로 해석하고, 천태종(天台宗)에서는 법신·보신·응신(應身)의 삼신으로 나누어, 비로자나와 석가가 동체(同體)임을 설명한다. 한국의 사원에서는 이 비로자나불을 봉안하고 있는 전각을 대적광전(大寂光殿)·대광명전(大光明殿)·비로전·화엄전이라 하며, 이 비로자나불상 뒤에는 비로자나후불탱화가 봉안되는데, 이 곳에는 보통 화엄경의 설법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아래에 적멸보궁이 보인다길레 내려다 보았디마 안개 사이로 묻혔다 나타났다 한다

 


 

 

 

 


 

 

 

 

구름속 저 산을 동대산이라 했지 아마~

비로봉정에서~

 


 

 

 

 


 

 

 

 

요 앞에봉우리는 별다른 이름이 없고 다만 나아갈 기맥길이라 한다

호령봉정에서~

 


 

 

 

 


 

 

 

 

 

계방산인줄 알았는데 기맥길도 아닌 소궤방산이라 한다

호령봉정에서~

 


 

 

 

 


 

 

 

 

 

유월의녹음진 산맛이 깊디 깊다

 


 

 

 

 


 

 

 

 

 

 

소계방산 방면

 


 

 

 

 


 

 

 

 

 

계방산

 


 

 

 

 


 

 

 

 

 

또 하나의 산길이 막히고 있다

잘 하고 있어요

그래야 더 소롯히 걷지

 


 

 

 

 


 

 

 

 

산중의 보호수

 


 

 

 

 


 

 

 

 

 

지나온 길

 


 

 

 

 


 

 

 

 

계방산이라~

몇년전에운두령에서 이리로 한번 올랐다 하네

에휴~ 그때 생각을 말자

 


 

 

 

 


 

 

 

 

육안으로는 설악산이 보였지 싶은데 아니 보이는 겐지 구분을 못하는 겐지...

꽃개회나무 정답다

 


 

 

 

 


 

 

 

 

운두령이다

계방산정에서 속도를 빨리하니 1시간이 채 아니걸린다

다시 부산ㅇ로 돌아와 서면에서 밤차를 타려다가 승차지점을 못 찾아 사상으로 이동, 간발의 차이로 11시 25분 차를 탈 수 있었다

 

출발에 즈음할적엔 그리도 오한이 있드만 산으로 접어들자 마자 언제 몸살이 있었냐 싶다

목도 단번에 개안아 지고..

산이란 좋은 것이여

 

다음 출동때는 이곳에서 두목령 찍고 나는 두목령에서 한구간 더 나아 가야 되는디..

일단 준비는 단단히 해 두자

 


 

 

 

 

 

 

 

 

뭐여 말탄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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