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를 구하려 배회중에 도로아래로 커다란 건물이 하나 눈에 띈다
입구를 쇠사슬로 막아 놓았다
양쪽에서 들어주고 차량을 안으로 이동 시켰다
평소 자주 사용하지않는 모양인지 출입문이 잡겨 있다
이쪽저쪽 둘러보니 재활용 수집 창고가 있다
이만해도 감지덕지라
컨디션도 안 좋았었고, 좋았다 한들 한달전을 우찌 기억하랴
다만 이런 호밀밭 비스무레한 곳을 지나간 기억은 있다
이른바 무농약이다
마을에서 그리 멀지도 않드만 관리를 안하는게 이상하다
우리가 500평 감과수원에 전정 인건비 40만원, 감꽃 속기작업 인건비 20만원, 초기에 농약 2~3회 살포 농약대 20만원....
그 해 가을에 약 100만원 가량의 조수익을 올린다
우리 감나무도 그냥 방치할까
여하튼 감을 가득따 그날 내도록, 그리고 뒷날 호남정맥길에서도 먹고 남았다
삼형제 바위라고 했던가
본 기억이 있다
아마도 장군봉에서의 가학산, 흑석산 조망이리라
이날 날씨가 대체로 흐렸던 모양이다
강진읍인 모양이고, 서산저수지인 모양이다
헬기장에서 밥을 먹었던 기억은 있는데, 무얼 어떻게 먹었는지는 기억도 없다
이래서 산행기는 기억날제 단디단디 쓰 놓아야 할 일이다
세월 지나면 그 한순간이라도 기억이 나겠는가 말이다
서기산쯤 일까
계라리인 모양이다
저쪽 산은 만덕산이고.....
그때 아마도 백양산이 시사가 있다하여 토요일 하루 계획 이었음직 하다
하여 일요일 뚜버기와 호남정맥을 할 요량으로 다시 내장산으로 스며 들어야 했다
조은산님이 나를 광주까지 태워다 주신것은 기억 나는데 그 이후에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 도무지 기억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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