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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대 데포산행

서울 전사장 일행이 지리산 영랑대를 가보고 싶다한다 하산은 국골로 하고 싶단다 미리 올라 물건을 좀 데포해 두기로 한다 적석행님은 꼬드겨 같이 가게 되었고, 어차피 몇일후에 같이 가기로 한 통샘도 같이가리라 한다 전날 저녁 예정에도 없던 호박이도 따라 붙었다 5시반 서진주에서 일행을 만나 윗새재에 차를 두고 조개골로 하여 청이당과 마암을 지나 영랑대로 올랐다 난 가을의 끝물이나 좀 즐기고 오자는 심산이었고 다들 그러했다 전혀 예상도 못한 광경이 우리를 맞았다 완전 대박산행이었다 이 눈은 아마도 닷새전쯤에 내렸으리라 그 무렵 날이 차가워 이 모습을 남긴 모양이다 지나는 길에 마암 이런 상고대는 호박이 즐겨쓰는 표현대로라면 1도 기대안한 상황이었다 복날이었어 전날 저녁까지 예정에도 없다가 합류한바가 이리 대..

산 이야기 2021.12.01

하영콩 선별

콩은 선별이 관건이다 아무리 선별기에 돌려도 사람손이 가야한다 더구나 하영콩은 그대로 먹으니 불순물이 있어서는 안될터이다 이리저리 궁리타가 동네 어머니들 손을 빌리면 되겠다 싶다 12가마니 챙겨 2박 3일 출장을 내어 내려갔다 우리 동네는 노후를 보내기 딱이다 제주도 보다 따뜻할게다^^~ 아따 꼬박 한나절, 하루, 그리고 또 한나절을 같이 보냈다 인건비 빼고 약값빼고 이것저것 제하면 남는것도 없지 싶으다

영알 9봉(가지산, 운문산)

적석님 9봉 마무리 날이란다 저번차엔 다른 일정이 있어 따라오지 못했다 석골사에 차를 파킹해 두고 잉걸이가 석남터널까지 우리를 이동시켜 준다 가지산 저 소나무 밑은 야영하기에 아주 좋다 낙동정맥이라는 표지판을 보니 문득 조은산님이 생각나더라 그때 98km를 62시간 동안 잠도 자지않고 걸었었지 참 그리운 시간들이다 조망처에서~ 이건 내려오다가 찍은 사진들이군 처음 만나는 사람이 두명이었는데 금세 친해지더만 상운암 스님께 내년봄에 곡주랑 채소 씨앗들 가져가 파종해 드린다고 약속했는디~ 상운암 마당에 우리나라 지도를 닮은 바위란다 자세히 보지 않아 잘은 모르겠다만 대충 형상은 그런듯 하다

산 이야기 2021.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