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사장 일행이 지리산 영랑대를 가보고 싶다한다 하산은 국골로 하고 싶단다 미리 올라 물건을 좀 데포해 두기로 한다 적석행님은 꼬드겨 같이 가게 되었고, 어차피 몇일후에 같이 가기로 한 통샘도 같이가리라 한다 전날 저녁 예정에도 없던 호박이도 따라 붙었다 5시반 서진주에서 일행을 만나 윗새재에 차를 두고 조개골로 하여 청이당과 마암을 지나 영랑대로 올랐다 난 가을의 끝물이나 좀 즐기고 오자는 심산이었고 다들 그러했다 전혀 예상도 못한 광경이 우리를 맞았다 완전 대박산행이었다 이 눈은 아마도 닷새전쯤에 내렸으리라 그 무렵 날이 차가워 이 모습을 남긴 모양이다 지나는 길에 마암 이런 상고대는 호박이 즐겨쓰는 표현대로라면 1도 기대안한 상황이었다 복날이었어 전날 저녁까지 예정에도 없다가 합류한바가 이리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