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 하산 후 속초바닷가(추가)
조은산님 유품 설악산에 묻으러 갔던 날, 정작 그 이전에 설악산도 한라산도 갔던긴데 챙겨가지 못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잊혀지는 건 맞는데 한편 서글프다 3대 명산에 유품 묻어주리라 스스로 약조 했건만 그걸 갈때마다 잊어 먹으니,,,, 이제 한라산만 남았다 이 지점이 명당인 모양이다 이미 이전에 누군가 무엇인가를 묻어 두었더라 갈때마다 칠성사이다나 한잔 부어 드려야 겠다 중청에다 집 짓는 간큰 놈 누구나가 그렇겠지만 나는 구절초가 유독 좋더라 그리고 속초 그 자리로 내려왔다 아침 햇살이 너무 좋은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