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 황남이가 내려왔다 작년에 30여년만에 만난 이후로 1년에 한번은 만나고 살자고 약속했기로 내려온 바다 진주에 사는 남이 동기 근숙이도 당연히 왔다 그놈들이 90학번이라니 참 세월 빠르다 학교 다닐적에는 우리 나이 차이가 너무 많았는데 이제 같이 늙어가나^^ 남해 바닷가로 한번 둘러보고 짜투리 시간에 오는 길에 다솔사로 들렀다 학교 당길적에 우리 수련대회 하던 절 아니었나 그때 3천배도 하고 법문도 듣고 그런 세월이 있었지 진주시내로 싸돌아 댕기봐야 시간과 이동 계산도 안 나오고 몸만 피곤할터~ 농장으로 왔다 난로불 피워 느긋한 저녁밥 해먹고 사무실로 올라와 밤새도록 차 마셨다 여하튼 곡차와 보이차와 잡차들이 오고간 밤이었는데 이놈들은 나보다 더 젊다고 도저히 잘 생각도 안하려니와 재울 생각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