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018

다솔사, 수선사 여행

부천에서 황남이가 내려왔다 작년에 30여년만에 만난 이후로 1년에 한번은 만나고 살자고 약속했기로 내려온 바다 진주에 사는 남이 동기 근숙이도 당연히 왔다 그놈들이 90학번이라니 참 세월 빠르다 학교 다닐적에는 우리 나이 차이가 너무 많았는데 이제 같이 늙어가나^^ 남해 바닷가로 한번 둘러보고 짜투리 시간에 오는 길에 다솔사로 들렀다 학교 당길적에 우리 수련대회 하던 절 아니었나 그때 3천배도 하고 법문도 듣고 그런 세월이 있었지 진주시내로 싸돌아 댕기봐야 시간과 이동 계산도 안 나오고 몸만 피곤할터~ 농장으로 왔다 난로불 피워 느긋한 저녁밥 해먹고 사무실로 올라와 밤새도록 차 마셨다 여하튼 곡차와 보이차와 잡차들이 오고간 밤이었는데 이놈들은 나보다 더 젊다고 도저히 잘 생각도 안하려니와 재울 생각도 안..

우두산

다음 블러그가 개편된 후 글을 쓰고서 올리면 자주 내용이 날아가 버리곤 하는데 원인을 모르겠다 이렇게 몇자 끄적거리는거야 그렇다 치고 장편의 산행기를 올리고서 올리기 누질랐는데 이런 경우를 당한다면 그 넝패감이 보통이 아닐터이다 우두산은 지리산과 마찬가지로 그 산군을 총칭하여 그렇게 부르는 모양이다 이 주변 산은 조은산님과 많이도 돌아 다녔는데, 필시 의상봉과 장군봉도 지나간 산일게다만 기억에 없으니.... 고견사 그 지나간 세월의 흔적들이 느껴진다 남양주에 700년된 은행나무 있어 유명한 사찰, 두번이나 가 보았는데 기억에는 없고~ 그 절에 있는 은행나무보다 결코 뒤짐이 없다 주목나물들 마침맞은 너륵바위도 있었는데 한밤 부처님과 같이 머물고 싶은 마음이 나는 곳이었다 뒤로 가야산 수도산 덕유산 백두대간..

산 이야기 2021.12.13

10일날 상봉 일출

남덕유산이나 올라볼까 싶어 나도 금요일날 휴가를 냈던긴데 하늘이 온통 가스로 덮여있기로 포기했더마, 통샘은 그날 지리로 올랐구나 천왕봉 일출 본지도 제법 오래다 이 가을에도 몇번 상봉에서 박은 하였지만 이제는 일출을 바라볼 흥미가 일지 않더라 지리산에서 죽어간 그 무수한 빨치산과 토벌대에게 물어보라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공산주의가 무엇인지 제대로 답하는 사람 몇명이나 되겠는가라고 외치던 지리산 토벌대장 고차일혁 경무관님의 말이 생각나는 순간이다 지리산은 많은 슬픈 역사도 같이 안고 세월과 함께 흘러간다 빨치산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이 사살된 후 품에 간직하고 있던 수첩에 적혀있던 詩, "지리산에 풍운 일어 기러기떼 흩어지니 남쪽으로 천리길, 검을 품고 달려왔네. 내 마음에서 조국을 잊어본 적 있었을까? 가..

산 이야기 2021.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