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10분 이 하루를 자전거나 탈까 생각하다가 아무래도 안되겠다 산거북이님께 전화를 넣었다 6시 30분에 이현동 운동장에서 모여 출발한단다 정말 번개불에 콩 구워먹듯이 이리저리 준비하여 약속장소에 이르니 그래도 내가 2등이다 어디로 가냐니 음정으로 스며들어 오리정골로 해서 벽소령에 이르러 선비샘에서 다시 접어들어 오토바이 능선을 타고 원점회귀 한단다 나야 뭐 그런거 관심있나 따라만 가면되지 혼자 자전거 타는 거 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묘한 놈이다 우리 산행을 준비하고 있으려니 어디선가 달려왔다 그러고서 그냥 거겠지 싶었는데 끝까지 따라오더라 아무래도 이놈때문에 그곳으로 한번 더 가야지 싶다 이 놈은 그 주변 구간을 거진 통달한 듯 싶더라 자기만의 루트가 있다 도저히 개걸음으로서는 따라오지 못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