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018

낙동강 자전거길 가다가

남지까지는 잘 갔다 그곳에서 2박을 하면서 대구까지 올라가기로 한것은 좋았다 일단 남지에서 벗 동기를 만나다 보니 막걸리가 많이 비워지더라 카톡방을 보니 남창 모처에서 꾼들이 모인단다 우리 텐트 준비해온 건우차가 마침 왔기로 그길로 차를 돌렸다 나이가 몇살이나 묵어야 시건이 들겄노~ 3일 연휴를 이 집에 앉아 술마신다고 다 보냈다 하루종일 술묵고 노래부르고~ 어이구야~

어 워크 인 더 우즈(A Walk in the Woods)

으로 해석이 됩니까 미국 3대 트레킹 코스 중 하나인 애팔레치아 트래킹(3,520km 쯤)을 주제로 한 영화인데, 책으로도 나와 있답니다 어릴적 고추친구 둘이 근 40여년만에 이런저런 사연으로 만나 같이 트레킹 하게되는 이야긴데, 보고 있으니 어릴적 친구들이 저절로 생각나데예 묘하게 재미난 영화입니다 빠삐용 그 영화도 참 감명깊게 열번도 넘게 봤는데 이건 두번 연속으로 봤습니다 잔잔한 감동이랄까 여하튼 어릴적 고추친구들이 하는 대화다 싶은 것들이 참 많습니다 PCT는 4,300km 정도가 3개 주에 걸쳐 있는 트레킹 코스인데, 애팔레치아는 11개주에 걸쳐 뻗어 있답니다 여하튼 재미납니다 여가 있을 적에 한번 보십시오들~

백운계곡 상단 야영

야영한 장소 이름짓기가 애매하다 마근담봉 옆봉이라고 해야 되나 여하튼 백운계곡에서 시작하여 쭈욱 올라가다가 능선에 집 지었으니 백운계곡 상단이라 칭하기로 한다 일제 감점기쯤에 그 부근에 고령토 채취장이 있었는 모양이다 임도의 흔적이 아직까지 희미하게 남아있다 또한 야영지에서 조금만 계곡쪽으로 치니 물도 제법 풍부하다 수질 또한 깨끗하기 이를데 없더라 산행 시작한지 한시간쯤 되어 점심을 먹기로 한다 특히나 여름철에 스며들면 좋으리한 곳이다 백운계곡이 한여름에 아래쪽만 버글거리지 이 위쪽으로는 거진 사람의 발길이 없지싶다 이쯤에서 토요산님 하산 하신단다 마음 먹고 오르면 두어시간이면 족하겠다 예전 빨치산이 거점으로 삼았던 곳인가 여기면 납득할 만한 장소다 이 장소는 참 요상한 곳이다 간밤에 그렇게 바람소리 ..

산 이야기 2021.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