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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양 성제봉~거제 선자산 편백숲

산으로 성님이 성제봉 아래 철쭉 제단이 1박 하기에 좋다며 설날에 가잔다 말이 나온김에 아제랑 대포랑 꼬드겨 같이 갔다 딱 술먹고 놀고 오기엔 좋더만 오른김에 이야기가, 그라머 다음날도 어야피 쉬는 날이니, 저쪽 구재봉으로 옮겨 하루 더 자고가자는 이야기가 나와 거진 그런쪽으로 성사되고 있었겠다 성제봉 정상부엔 딱 텐트 한자리와 술자리가 있다 그 조망이 과시 멋나므로 조만간 한번 출동할 일이다 이 자리가 최근에 조성된게 아니라 이미 이십여년 전에도 이러했다 다만 그 제단은 최근에 설치한 모양이더라 언강재 활공장에 차 대어놓고, 한시간이면 족하니 산냄세 맡으며 자고 싶을적 오면 딱 좋겠다 백운산 지리주능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보니 그냥 거제 선자산 편백숲으로 가서 하루 더 유하자 되었다 그쪽팀에서도 너댓명 ..

산 이야기 2021.02.17

남해여행

주암골 다녀오니 지필이가 시간이 있어 진주에서 밥이나 한끼 묵잔다 덕불고랑 남해방면으로 여행하기로 했단다 나도 동행하기로 하여 남해 삼동면 힐링 아일랜드 클램핑장을 예약해 두고 하룻밤 유하러 갔다 십여념 만에 고스톱을 점 100에 쳤는데 일년 웃을거 이날 다 웃었지 싶다 점심이나 먹고 떠나자 되어 송정해수욕장 남해 맛집 수미향으로 갔다 밥을 다 먹고나니 지환성님이 미조쪽에 뭐 이름도 생각안나는 이런곳이 생겼다며 한번 가 보란다 이쪽으로는 대명리조트 짓는다고 공사가 한창이다 조망은 제법 그럴듯 하다 금산자락이 선명하다 우리는 안 타 보았지만 젊은이들은 줄을 서서 기다리더라 제법 짜릿하단다 이후 돌아오는 길에 고향동네 오프로드로 돌았다 이쪽에 오토캠핑장 하나 만들면 대박날 것인디 접근로가 애매해요 삼천포 앞..

천황재, 주암골 야영

건우가 온다기로 일단 주암골에 집을 짓기로 하고, 미리가서 제약산을 향하여 올랐다 주암골에서 좌측등로로 해서 천황재로 오르는 코스는 지난번 호박이랑 한번 올랐다는데 별 기억이 없더라 그래서 나는 항상 새로운 산에 오른다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지만 그런 길에 어울리게 조망이 트이는 곳도 많다 저절로 둘러 앉아 막걸리 마실만한 곳 바로보이는 앞산이 참 덩치감이 느껴진다 막걸리를 아홉병이나 지고 올랐던가 둘러보니 조망은 좋더라 결국엔 천황재에 주저앉아 밥 해 먹고 내려왔다 제약산을 바라고 가다가 천황재에 발 묶인게 벌써 몇번짼고 이리저리 집을 짓고 있으니 건우도 왔다 아따~ 정신들고 보니 진주더만

산 이야기 2021.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