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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중봉골

통샘이랑 이교수랑 호박이랑 중봉골 올라 1박 야영하자는 계획이다 미리 지난번 가서 술도 3병 데포해 놓은 참이다 계곡치기는 피히고 일반 등산로를 이용했다 내가 길치는 맞는 모양이다 그 1주일전에 미리 가보고 간 길인데 지금 사진들을 보니 또 확연하게는 생각이 안난다 일반 등로로 가도 중봉골은 중봉골이다 흠,,, 몇십번이나 오르내린 길인데도,,,,, 사태골 지나~ 중봉샘에 표지기 하나 달았다 저 남은 표지기를 좀 달고 다니면 될 것인데 갈때마다 잊어 먹는다 뽀때성이랑 답사 가던날 안성팔광 팀이 중봉으로 접어든 날이다 뒷날 잘 자고 내려 왔냐고 물으니 그렇다하며 남은 소주 두병을 그냥 어디에 두었다는데 대충 어딘지 알겠다 길은 잘 모르면서 소주 위치는 귀신이다 가니 그대로 있다 통샘이야 술을 아예 안드시고 ..

산 이야기 2021.12.01

바다 거북이 방생

죽방렴에 거북이가 들었단다 처남 혼자서 엄두를 못내 일주일을 가둬 두었다가 일꾼(?)들 동원하여 풀어주러 갔다 어릴적부터 듣고 자라기로 거북이가 잡히면 소주를 먹여 풀어줘야 그 배에 복이 온다는 소리들이 있었다 처가집은 지척인데도, 그 동네에서는 막걸리를 먹여 방생하는게 맞단다 나중에 동네 행님께 물어보니 원래 막걸리를 먹여 풀어주는게 맞는데 배에 없으니 대신 소주를 먹여 풀어준 바라 한다 건데 막걸리를 먹이려 해도 입을 벌려줘야 먹이지 그것도 나중에 물어보니 입에다 꼬쟁이를 끼워 벌려놓고 먹여야 한단다 우리는 모르니 그냥 거북이 입가에 부어주고, 등판에 때가 많기로 그거나 깨끗이 막걸리로 씻어 주었다 바다 사람들한테 거북이 방생은 일종의 믿음이 있다 잡혔다는 소문을 듣고 누군가는 처남한테 팔라고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