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팀 정기산행을 웅석봉으로 가자 한다 야영으로 신청해 놓고 기다리고 있으려니 거제팀들이 봉산골로 간단다 당연히 야영하겠거니 싶어 진주팀을 꼬드겨 봉산골로 코스를 변경하니 누구나 불평없이 바꿔준다 건디 봉산골로 내가 올라 본적이 있나 반야 중봉에서는 많이도 야영하였으니 아마도 올라보기는 하였을 터인데 기억에 없다 딱 이끼가 좋은 계절이다 음지에 해당되어 길이 제법 미끄럽다 심마니샘에 제법 힘들게 이르러 인근 공터에서 점심을 먹고 내쳐 조금 오르다가 일행들은 도계능선으로 하산한다하고, 산으로님과 둘이서는 중봉에 이르러 참으로 오랫만에 그곳에 집 지다 조은산님이 많이 생각나던 곳이었다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위하여서도 사람은 너무 빨리 죽어서도 안된다 점심먹은 자리에서~ 이곳은 겨울박지로도 어울리겠다 지척에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