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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산길 재도전

지난번 칠봉과 가좌산 빼 묵은적도 있고 멀리로 가기도 싫다 대포와 산거북이에게 권유하니 흔쾌히 가자한다 우리 가는김에 길녀도 꼬우니 못이기는 척 따라 붙는다 아따~ 그날 마치고 계산을 해보니 술을 8차 했더만 지반번과 마찬가지로 또 남강댐 아래 점심밥집에서 그만둘 분위기도 보이더라 산거북이가 먼저 빠지자고 말하는 사람은 10만원 내고, 그때부터 마칠때까지 술마시자는 이야기 꺼내는 사람은 5만원 내기로 합의하여서야 33km 이어갈 수 있었다 대봉정 지은지 몇년 되었다는데 처음 와 봤다 저번에는 이곳을 우회하여 돌았다 한다 조망이 과시 직이더만 한잔 막걸리가 아주 맛나던 순간이었다 저 곳이 좋으니 한잔 나누고 가자 환갑노인이 하는짓은 어린애구먼 점심 먹고 겨우 유혹을 뿌리치고 이어간다 칠봉산길은 정말 느낌이..

산 이야기 2021.07.20

동해안 자전거길 여행

이른 휴가를 내어 달렸다 마침 장마가 남쪽으로부터 시작되어 우리 위로 진행할수록 따라오지는 않는다 예전에 뱃시랑 진주에서 출발하여 통일 전망대까지 갈 적에는 중간쯤에서 점퍼를 하였는데, 이번에 그 길을 이을 수 있어 좋았다 내도록 뱃시 생각이 나더라 메일이나 한장 보내줘야 겠다 휴가를 금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내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월요일 오전에 끝나 버린다 남은 날이 충분하여 울산바위에 오르고서, 둘째날은 울산바위 서봉으로 오르고자 하였는데 폭포민박 젊은 사장이 기분 잡치게 만들어 버린다 그냥 울산바위는 포기하고 정자해변에 이르러 하루 유하고서 농장으로 와 하루 더 놀게 되었다 망향휴게소가 그나마 동해안 여행에서는 부담없이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지 싶다 은어다리 이곳에 집을 지었다 경포대 통과할때는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