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018

천왕봉 동릉 야영(순두류버스표)

다행히 순두류 버스 운행한다 조금이라도 적게 걸으려 용 쓴다 당초 밤머리재서 출발해 청이당쯤에서 1박하고 천왕봉에서 2박할 계획이었다만, 자신이 없더라 다행히 법계사 샘터에서 물을 길을 수 있다 이번 물맛은 더 기똥차더라 조망도 멋나다 금오산 방면 주능 개선문 벌써 해질녘이라 인적이 뜸해졌다 별 생각도 없이 올랐는데 이 다음날이 조은산님 기일이란다 영감이 나를 불렀나 이상하게 상봉이 땡기더니만 한라산과 설악산에도 유품을 하나씩 묻어야는데, 작년에 두곳 다 다녀왔는데도 잊어 먹었다 그래서 죽은 사람만 불쌍하다는 말이 있는 모양이다 그런걸 예사로 잊어먹고 살다니 말이다 황금능선 뚜버기 자슥 사진찍는 구도하고는~ 사진이 뒤썪였다 다음날 아침이네 그 둥안 천왕봉에서 맞아본 바람 중에 제일 쎈날이었다 정신을 가다..

산 이야기 2021.01.18

세동치 야영산행

당초 바래봉으로 올라 하룻밤 유하고자 하였으나 주말에 단속 소식이 전해져 온다 확실한 정보는 아니지만 만에 하나 기분 잡칠일 있나 야영지를 세동치로 급히 바꾸었다 다행이다 별로 숨이 가프지도 않고 더군다나 머리가 어지러워지지도 않는다 몸에 그럭저럭 힘도 모인다 그래 무언가 약이 잘못되었기는 된 모양이다 조만간 병원에 가서 진지하게 상담을 한번 해 보아야 겠다 누구는 끊으면 큰일난다고 하고 누구는 끊어도 상관없다고 하고, 참으로 고혈압과 고지혈증약 만큼 말많은 것도 없지 싶으다 건데 어제는 모르고 챙기지 않아 고혈압 약을 아니 먹었고, 오늘 일부러 공복상태에서 재어보니 딱 정상혈압이다 이거 뭐 어찌되는건지, 여하튼 의사말도 곧이 곧대로 믿을바는 아니다 지난 1년간 어지러워 헤메인거 생각하면 화도 안나고 억..

산 이야기 2021.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