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동만성네 갔을적에 제주공항까지 어째 갔을까 싶었더니, 택시 불렀구나 보름간 입원을 해도 이 깜빡증에는 차도가 없다 그래서 산행기나 다시 써볼까 그런 생각도 들더라 무언가에 집중하면 조금이나마 나아지지 않을까 싶은, 하여 산행기를 검색해 보니 딱 10여년전에 스무편쯤 올린게 있네 문득 촛대봉샘이 그립다 기억에도 까마득한 날에 다녀왔음직 하다 당초 이곳에서 점심을 먹자는 계획이었는데 아침밥을 거른 덕불고가 허기가 심한 모양이다 등산로 바로옆에서 근 두시간이나 점심을 해 먹었다 간이 크거나 무식한 것이 아니라 지금 생각하니 좀 예의가 없는 짓이었지 않나 생각된다 다행이랄까 그 시간동안 아무도 지나가지는 않더라 딱 어중간한 시간에 연못에 도착하였는데 지난 2월에 이곳에서 잔 일이 없었다면 천상 자리 펼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