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018

삼방산 하룻밤

주말 내도록 비소식이다 하지만 갑갑해서 못 있겠다 어야피 한 약속 일단 만나기로 하였다 거제에 이르니 온통 잿빛 하늘이다 삼방산 임도로 따라 올라가니 요즘 내 허약체질에 딱 맞는 집짓기 좋은 정자가 나타난다 비도 예보되는지라 타프도 하나 미리 쳤다 폭우가 심해져 차 속으로 대피하다 다음엔 꼭 스타렉스 3인승으로 사서 개조해야 하리~ 해금강 한바퀴 돌다 요즘 몸이 정말 이상하다 안과도 문제없다 하고 귀도 문제없다 하고 신경과도 별 문제없다는데 왜이리 현기증이 심해 걷기조차 힘들까 술을 계속 마셔 그런가 심장에 이상없는지 그것도 체크해 보란다 느낌에 심장은 별 문제 없을거 같으나...... 그간 몸을 너무 함부로 놀린거 인정하니 괜히 내 오장육부와 몸에게 미안하다

금주와 훈련다지기

야밤에 천왕봉에 텐트치고 있을제 주치의가 전화로 건강을 경고하지 않았더라도 요즘 느끼고 있었다 운동이라고는 게을리 하고 산 조금 걸어오른 핑계로 산정에서 매주 술이나 퍼고, 자주 세상이 하얗게 보이고 몸에 기가 아니 모이더라 그라모 그 다음날 부터 술을 자제하든지 해야지 술약속 일정 다 소화(?)하고, 어느 새벽 일어나 남은 막걸리마져 정리하고서야 비로소 금주에 들어갔다 일단 술 중지, 매일 운동 1시간 이상, 그렇게 목표 세운지 오늘이 9일째다 다행히(?) 잘 지키고 있다 술 이놈도 아니 마시니 참을만 하다 또한 마시는 즐거움만 있는줄 알았는데 아니 마시는 중에 찾아오는 즐거움도 재미지다 술을 안마시면 잠못들줄 알았는데 처음 몇일은 그렇고 요즘은 너무 잠이 잘온다 땡하면 집으로 들어가니 마누라가 밥차려..

운동 2020.08.05

광양~통영 자전거 라이딩

오투님이랑 산냄시 형님이 광양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자전거로 가신단다 알려 오는것은 같이가자는 거제 잽싸게 따라 붙었다 건디 배알도까지 자전거를 어떻게 끌고갈지 난감하다 궁리끝에 벗 문수보고 좀 태워다 주라했다 이른시간에 도착한 바라 내도록 책 읽었다 책 읽고 있으니 8시간도 금방 가더만 요즘 책이 살살 재밌어지네 10시 넘으니 오투행님 당도하고, 새벽 두시쯤 되니 산냄시 형님 오시더라 낮으로 보이차를 얼마나 마셨던지 겨우 2시간이나마 잠들수 있었네 하동쪽에서 남해대교를 바라보다 남해입성 설천면 바닷가 삼동면 지족 창선대교 창선을 왼쪽으로 돌려다가 그냥 차가 많으나따나 오르막이 거진 없는 직선도로로 내빼다 삼천포 대방 굴항 원래 이렇게 작았었나 거진 반쯤 힘이 다하여 겨우 고성 하일면 소재지에 이르렀다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