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나게 살자

제목 이래 쓰고나니 세월 참 많이 지났다 하긴 조은산님도 죽었으니.... 벌시로 농장에서 못자리 열일곱 번째네 항차 사람이 살아간다는건 무얼까 오늘 새벽 한시에 잠이깨어 다시 오지 않기로 tv를 틀었더만, 마침 몇주전에 방영했던 백두대간 화령 근방에 사시는 97세 치매걸린 모친 방송..

올해 날이 이상타 2월보다 4월이 오히려 춥구마 오늘은 못자리 하는날~

구재봉을 넘어야 하니 쉽지만은 아닌 길이었다 오전 10시에 임도길에서 라면 하나 끓여 먹은거 빼곤 막걸리 한잔 마시지도 못하고 화개장터까지 20km를 넘게 걸었는데, 막판에 허기가 너무 지더라 더구나 비바람이 치는듯 하고 바람도 너무 쎄 야영할 마음이 쏙 들어가삔다 화개장터에서 ..

아지매들이 봄바람이 도지는 갑다 선거날 저거끼리 약속을 잡아 수행하란다 황매산 산만디 주차장이 그렇게 좋더라며 몇번 야영한 적이 있는 건우네가 추천한다 생각보다 너무 좋더라 진양기맥길 같이 걸었던 조은산님 생각이 한번씩 나서 탈이었다만~

지리산 둘레길 시시할듯하여 그간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완전 반했다 이렇게 좋을줄 알았으면 조은산님 돌아가시기 전에 같이 돌아볼걸 윽수로 후회된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나물이 지천이다 생된장만 가져가면 반찬 걱정은 없더라 일부러 조금씩만 걸었다 후딱 끝내 버리면 더 갈만한 ..

어떤이들은 나를 만나주지 않는다 사람 가리지 않고 아무나 만나고 다니니까 자기들한테 코로나 옮길지 두려워서 그런단다 대구에서 벗들이 갑갑하다며 건너왔다 1박 2일 잘 놀다가 보냈다

역마살이 도져 못 있겠더라 자전거 타자는 핑계로 울산가서 술이나 진탕 마시고 왔다

요즘은 자주 찾아보는 진주성이지만 그곳에 그렇게 도란도란 앉아 이야기 할 곳이 많다는건 처음 보이더라 물병에 막걸리 담아가서 한잔 마셔볼까나~

상봉에서 자고 싶었다 처음 만나는 이가 있었는데 나이가 갑장이라 바로 말트다 사람 심성이 참 좋았다 오랫만에 전화나 넣어보까 이름도 기억 안나지만.....,

일주일에 최소 세번은 뛰어 줘야지 코로나땜시 수영장 문 닫은지가 한달이 다 되어가누만 그 좋은 출퇴근길 자전거로 좀 하자! 뛰다가 성련이네 만났다 우린 못보고 지나쳤는데 아는 사이라고 객꾸이 삼촌을 부르데 어린아이들이 강변에 바깥에 나와서 노는 놈들은 이놈들 밖에 없더만